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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조 교수 퇴계상 학술상 수상...이용태 박약회장 공로상

기사입력 : 2022년11월25일 16:15

최종수정 : 2022년11월25일 16:15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형조(韓亨祚)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가 '제12회 퇴계상' 학술상을 수상했다.

또 이용태(李龍兌) 박약회 회장이 공로상을 받았다.

도산서원과 퇴계학연구원은 25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2회 퇴계상' 시상식을 가졌다.

25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퇴계상' 시상식에서 송재소 퇴계학연구원 원장이 한형조 교수(오른쪽)에게 학술상을 수여하고 있다.[사진=퇴계학연구원] 2022.11.25 nulcheon@newspim.com

학술상을 수상한 한형조 교수는 조선유학사에 관한 독보적 해석이 돋보이는 연구자로 최근 퇴계선생의 '성학십도, 자기구현의 가이드맵(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을 발간하는 등 출중한 연구업적을 남긴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용태 박약회 회장은 28년간(1989.2-2017.3) 퇴계학연구원 이사장을 맡아 퇴계학의 현대적 계승에 앞장서고, 퇴계학의 심화발전에 지대한 업적을 쌓은 공로를 평가받았다.

25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퇴계상' 시상식에서 김광림 퇴계학연구원 이사장이 이용태 박약회 회장(오른쪽)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고 있다.[사진=퇴계학연구원]2022.11.25 nulcheon@newspim.com

퇴계상은 지난 1981년 제정돼 매3년마다 시상하며 올해 12회째이다.

퇴계상과 함께 도산서원장이 수여하는 효행상은 안동시가 추천한 설정섭씨와 산가리오스 롤리타 필리핀 결혼 이민자가 효자, 효부로 선정돼 수상했다.

설정섭씨는 몸이 불편한 부친과 치매에 걸린 모친을 지극한 효심으로 모셔 효자로 소문나 있다.

산가리오스 롤리타(여)씨는 필리핀 결혼 이민자로 결혼 후 21년 동안 거동이 불편한 시모와 지병으로 근로능력을 상실한 남편 대신 영어강사로 일하는 등 지극 정성으로 시댁을 모셔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다.

25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퇴계상' 시상식에서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이 산가리오스 롤리타씨(왼쪽)와 설정섭씨(오른쪽)에게 효행상을 시상하고 있다.[사진=퇴계학연구원] 2022.11.25 nulcheon@newspim.com

시상식에 앞서 도산서원과 퇴계학연구원, 수상자들은 이날 아침 도산서원 상덕사에서 고유례를 거행했다.

송재소 퇴계학연구원 원장은 "수상자의 업적이 퇴계학의 학문적 연구와 퇴계선생의 사상과 철학이 현대사회에 부합하도록 크게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근필(李根必) 도산서원운영위원장(퇴계종손)은 "퇴계상을 제정한 지 37년이 되었지만 코로나19로 3년째 지켜지지 못해 아쉽지만 올해 열두 번째 시상식에서 학술상과 공로상으로 구분해 시상하는 것은 더욱 뜻깊고 바람직한 변화"라고 말했다.

학술상 수상자인 한형조 교수는 '도산십이곡의 미인(美人)을 찾아서- 퇴계 노인의 학문과 사랑법'을 주제로 담은 수상 기념 강연을 통해 "예리한 통찰력으로 퇴계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설파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은 인본정신의 본향으로 예로부터 시대와 종교에 편향되지 않고 선비문화가 깊이 뿌리 내린 곳"이라며 "인문 가치의 발현이 공자의 고향 산동 니산이라면 인문 가치의 완성은 퇴계의 고향인 이곳 안동 도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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