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대화 내용 길어져
수학, 공통과목 22번 특이 문항
[세종=뉴스핌] 소가윤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7일 치러진 가운데 올해 국어 영역에서는 비대면 수업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친숙한 지문이 출제됐다.
이날 국어 선택과목인 '언어와 매체'에서 매체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매체의 본질과 매체 언어의 탐구와 활용, 매체에 관한 태도를 5개 문항이 출제됐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 마련된 대입수능 분석 상황실에서 강사들이 수능 문제를 분석하고 있다. 2022.11.17 hwang@newspim.com |
문항 40~43번에 연계된 지문이 온라인 화상 회의 형태로 구성해 출제되는 형식이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늘어난 비대면 수업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다소 친숙한 구성이었을 것으로 풀이된다.
'고향 사랑 기부제 홍보 포스터 제작'을 소재로 40번과 42∼43번이 출제됐다. 이 중 42번 문제 보기에서 화면 공유 기능, 파일 전송, 회의 내용 실시간 전달, 참여자 음량 조절 등 비대면 플랫폼 형식으로 구성해 출제되기도 했따.
국어 독서 영역에서는 사회지문과 과학지문이 혼합 구성된 형태의 문항이 줄제되기도 했다. 문항 17번은 클라이버의 기초대사량 연구를 다루고 있는 과학 지문과 연계된 문항으로 고난도로 평가됐다. EBS 교재의 사회지문에서 활용된 최소제곱법 소재와 과학지문의 기초대사량 소재를 함께 가져와 과학 지문을 구성한 참신한 형태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영어 영역 문항 29번은 그동안 자주 출제되지 않은 재귀대명사 항목이 출제됐다. 낯선 문항인 만큼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수능 난이도는 전년도와 비교했을때 국어는 전년도보다 다소 쉽게, 수학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영어는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것이 입시업계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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