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세계 최고 갑부'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방한에 수행원만 200여명

기사입력 : 2022년11월17일 17:45

최종수정 : 2022년11월18일 10:01

사우디 '네옴시티' 건설관련 MOU만 20여건 체결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왕위 계승서열 1위인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 방한에 한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후 17일 오전 0시 30분께 서울공항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 빈 살만 왕세자는 입국 전부터 수행원과 호텔 예약 규모 등으로 화제가 됐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열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의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2.11.17 photo@newspim.com

빈 살만 왕세자와 200여 명의 수행원들은 24시간이 채 되지 않는 하루 숙박을 위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객실 400개를 예약했다. 왕세자가 묵는 롯데호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은 1박에 22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왕세자 일행은 또 거의 이삿짐 수준의 개인 물품을 철저한 보안 속에서 미리 항공편으로 배송했다.

빈 살만 왕세자 방한을 앞두고 일부 수행원들은 2주일 전부터 입국해 숙박과 동선 등 각종 의전 문제를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발대와 후발대로 나뉜 수행원들은 롯데호텔 본관과 신관에 나뉘어 투숙했다.

왕세자 일행의 숙박을 앞두고 롯데호텔 경비는 대폭 강화됐다. 왕세자가 묵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이 있는 이그제큐티브타워(신관)와 메인타워(본관)을 연결하는 문은 폐쇄됐고, 신관에는 금속탐지기가 설치됐다.

빈 살만 왕세자는 비공식적으로 세계 최고 갑부로 꼽힌다. 추정 재산은 2조달러(약 2854조4000억원)에 달하며 별명도 '미스터 에브리씽(Mr.Everything)', 즉 뭐든지 할 수 있는 남자다.

빈 살만 왕세자는 또 윤석열 대통령이 입주한 한남동 관저에 초청된 첫 번째 국빈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사우디 수교 60주년을 맞아 공식 방한한 빈 살만 왕세자와 한남동 관저에서 회담 및 오찬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양 정상은 총사업비 5000억달러 규모의 '네옴(NEOM) 시티' 사업을 비롯해 방산,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가 한국의 중동지역 최대 교역 파트너이자 해외건설 파트너 국가로서 우리 경제·에너지 안보의 핵심 동반자라고 평가하고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모하메드 왕세자의 주도 하에 사우디 비전 2030을 통해 사우디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는 지금이 양국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킬 적기"라고 강조했다.

빈 살만 왕세자 역시 사우디 비전 2030 실현을 위해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했으며 특히 ▲에너지 ▲방위산업 ▲인프라·건설의 세 개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양측은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고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 간 '전략파트너십 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양국 지도자 차원에서 양국 간 다양한 실질협력을 총괄, 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와 사우디 투자부 간 한-사우디 투자포럼을 공동 개최하고, '네옴시티' 철도협력 등 스마트시티, 수소, 화학, 농업, 제약 등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 총 20여 건을 체결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방한중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11.17 hwang@newspim.com

빈 살만 왕세자는 이어 이날 오후 롯데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등 총 8개 기업 오너들과 차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선 '네옴시티'에 들어설 빌딩을 비롯해 주택, 플랜트 사업, 철도, 태양광,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재계에선 이번 기업 총수들의 차담회를 계기로 네옴시티 사업 국내기업 수주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와 일행은 이날 밤 전용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