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李 최측근' 정진상 구속영장 청구…野 "억지 조작수사" vs 與 "당연한 결과"

기사입력 : 2022년11월16일 17:37

최종수정 : 2022년11월16일 17:37

檢, 특가법상 뇌물 혐의 등 정진상 구속영장 청구
野 "대장동 일당 증언만으로 구속영장 청구"
與 "민주, 왜 대변인까지 나서 요란법석 떠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검찰이 이재명 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을 두고 "검찰 수사가 스케줄에 따른 억지 조작수사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지극히 당연하고도 상식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 브리핑을 갖고 "결국 소환조사는 구속영장 청구를 위한 징검다리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해 부패방지법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부정처사후수뢰,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의 모습. 2022.11.16 kilroy023@newspim.com

한 대변인은 "검찰은 부패방지법 위반·특가법 위반·부정처사후수뢰·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붙였지만 무엇 하나 증거는 없다"며 "오직 대장동 비리를 저지른 일당들의 증언만을 가지고 소환해 조사해놓고 그것도 부족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정 실장은 14시간에 걸친 조사에서 단 하나의 거짓도 없이 진실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며 "또한 정 실장은 유동규 본부장과의 대질신문을 요청하며 자신의 결백을 밝히고자 했다. 하지만 검찰은 정 실장의 이런 당당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 대변인은 "정 실장의 변호인에 따르면 검찰은 대부분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된 내용이나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입장만을 확인하는 데 집중했다고 한다"며 "특히 기존 언론보도를 통해 접한 유 본부장의 진술을 되묻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상 구속영장 청구를 위한 요식 절차로 볼 수밖에 없다"며 "정 실장은 '진실 하나만 믿고 있다. 추가조사가 있더라도 당당하고 떳떳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부연했다.

이에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왜 공당의 대변인까지 나서서 정 실장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요란법석을 떠는지 모르겠다"며 민주당을 겨냥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정 실장의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성남도시개발공사 관련 직무상 비밀을 이용하여 남욱 등 민간업자들로 하여금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하고, 민간건설사에게 수백억 원의 수익을 몰아준 혐의"라며 정 실장이 받고 있는 혐의들을 나열했다.

이어 "본인과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유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교사했다면 본인의 혐의에 대한 증거인멸의 우려는 더욱 클 것"이라며 "실제로 정 실장의 압수수색 당시 당 대표 비서실에서 사용하던 컴퓨터에 운영체제가 재설치되어 증거인멸의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곧 진실은 드러날 것"이라며 "먼지털이식 조작수사라는 주장이 부끄러워질 시간은 멀지 않았다"고 일갈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정 실장에 대해 특가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실장은 성남시 정책비서관·경기도 정책실장 재직 시절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편의제공 대가로 6차례에 걸쳐 총 1억4000만원가량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