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장흥군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날 이 육용오리 농장의 농장주로부터 폐사 증가 신고가 접수됐고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 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최종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류인플루엔자 도로 소독 [사진=전남도] 2022.11.16 ej7648@newspim.com |
전남도는 H5형 AI 항원 검출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확산 차단을 위해 검출농장을 포함해 1km내 사육 중인 오리농가 5농가 7만 1000 마리를 선제 살처분했다.
특히 도 현장지원관을 급파해 역학조사와 발생 원인 등을 분석하고 있으며, 도내 전 가금농장에 상황을 즉시 전파하고 농장 출입통제와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토록 했다.
검출농장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정해 특별 관리하고, 이동제한과 일제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도내 전체 가금농장과 축산시설․차량에 대해 이날 오후 9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 일제 소독을 하고, 21일까지 방역지역이 포함된 장흥, 강진, 보성에 집중 소독주간을 운영, 소독장비를 총동원해 농장 주변도로를 소독 중이다.
전도현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고병원성 AI 농장 유입 주 경로인 출입 차량과 사람 통제를 철저히 하고 출입 차량 2단계 및 내부 소독,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등 핵심 차단방역 수칙을 엄격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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