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한국씨티은행은 올해 3분기에 2393억원의 총수익과 1418억원의 비용, 6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3분기의 총수익은 2563억원, 비용은 2119억원, 순이익은 205억원이었다. 9월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17.42%와 16.71%이며, 전년 동기의 18.35% 및 17.61%와 비교해 각각 0.93%포인트(p), 0.90%p 하락했다.
(사진=한국씨티은행) |
3분기의 총수익은 23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이자수익은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 진행에 따른 이자부 자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으로 인한 순이자마진이 개선된 결과 2.3%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7% 감소했으며, 개인고객 자산관리부문 수익 감소가 주 요인이다.
3분기의 비용은 주로 인건비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3.1% 감소한 141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166억원으로,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에 따른 여신 감소로 인한 대손상각비 감소와 충당금 환입이 주 요인이다.
9월말 고객대출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30.6% 감소한 17조9000억원이었으며, 예수금은 전년 동기 대비 21.8% 감소한 23조7000억원이었다. 9월말 현재 예대율은 66.3%를 기록했다.
3분기 총자산순이익률과 자기자본순이익률은 각각 0.47% 및 4.35%를 기록했다.
유명순 은행장은 "3분기 한국씨티은행의 기업금융 부문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수익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 선도 은행의 입지를 공고하게 다지고 있다"며 "아울러, 당행은 고객 보호와 지원을 최우선으로,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내외 경제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당행은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고 있는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조언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으며, 전산 시스템과 인재 개발에 대한 투자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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