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진천서 첫 발생 후 6개 농가 확진...방역당국 비상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 농장이 늘면서 방역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의 종오리 농장에서 전날 사료섭취가 줄고 산란율이 감소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정밀검사를 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사진=뉴스핌DB] |
지난달 26일 진천의 육용오리농장에서 AI가 확인된 이후 충북에서만 6개 농장으로 확산됐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이 농장에 초동방역반을 긴급 투입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사육 중인 오리 4200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나섰다.
항원이 검출된 농장은 청주 오창 AI발생농가로 부터 27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했다.
방역당국은 조류인플루엔자방역실시요령에 반경 10km지역을 방역대로 설정하고 구역내 가금농가 12호에서 사육하는 52만리 마리의 에 대해 이동제한 및 긴급예찰에 들어갔다.
13일까지 정밀검사를 완료할 벙침이다.
AI발생으로 현재까지 충북에서는 77만6000 마리가 살처분 됐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