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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5002가구 재건축 본격화

기사입력 : 2022년11월11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11월11일 06:11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5002가구 대단지로 탈바꿈
서리풀터널 인근 대규모 업무시설복합단지
광흥창 역세권 지상 35층 아파트

[서울=뉴스핌] 정현경 인턴기자 =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가 10개 주택형 5002가구로 본격 재건축을 진행한다.

지난 2017년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피한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이후 지속적인 설계변경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완화된 층수제한을 활용해 층수를 높이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21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사업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서리풀 지단구역 특계A 신축사업', '창전동 319번지 일대 역세권주택 및 공공주택사업 건축계획안' 등도 통과시켰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사업은 공동주택 55개 동 5002가구(공공주택 211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공공개방 커뮤니티시설 등이 계획돼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열린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할 전망이다.

반포주공1단지 조감도 [자료=서울시]

이밖에 사업지 일부에 문화공원, 소공원, 지하차도, 공공청사, 초등·중학교를 조성, 지역사회 공공기여 방안도 포함됐다.

반포주공1단지는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기존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아파트 계획에서 벗어나 다양한 표정을 품으면서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단지를 계획해 우수한 도시 경관과 스카이라인을 만들어 낼 전망이다.

주거유형은 10개의 다양한 평형이 도입될 예정이며 공공주택을 분양주택과 차별화하지 않은 계획으로 적극적인 소셜믹스를 도모한다.

서리풀 지단구역 특계 A 신축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

서초역 300m 앞 역세권에 지하7층~지상 13층 규모, 약 56만1000㎡의 대규모 업무시설 복합단지도 들어설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건축허가를 거쳐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부지는 2개 지하철역과 인접하고 서리풀터널, 서리풀공원과 맞닿아 있어 교통과 녹지여건이 우수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초대로를 기준으로 남·북으로 나눠진 부지를 서리풀터널 상부 보차혼용통로로 활용해 자연스럽게 연결, 하나의 단지로 이용할 수 있게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심의에서는 업무복합단지 계획안이 통과됐으며 세부적으로는 업무 48만6585㎡, 판매 4만6522㎡, 문화 및 집회시설 2만1454㎡, 교육연구 7097㎡ 규모의 시설이 각각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남측부지에는 문화 및 집회시설(서초구), 북측에는 공공시설(서울시) 등 기부채납을 통한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과 연결된 높이 35층, 302가구 아파트가 들어선다. 내년 상반기 사업계획승인을 거쳐 2025년에 준공 예정이다.

창전동 319번지 일대 역세권주택 및 공공주택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

이번 심의로 연면적 3만9707㎡, 지하 4층~지상 35층, 2개 동의 공동주택 건축물이 조성될 계획이다. 지상 2층~지상 35층 공공주택 89가구를 포함한 공동주택 302가구, 4가지 평형이 들어선다.

이밖에 ▲근린생활시설 ▲청소년 커뮤니티복합센터 ▲지역체육시설 등도 포함된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 등 비주거 시설이 들어가고 지역주민 누구나 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도록 6호선 광흥창역 연결통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주변 지역과 연결하고 지하 1층 지역체육시설, 지상 2층 청소년 커뮤니티복합센터, 지상 1층에 어린이집·작은도서관 등 지역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해 열린 주거공동체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도 건축계획 심의․검토 등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는 한편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까지 모두를 배려하고 동행하는 건축계획안을 유도하는 심의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eong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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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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