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외교부, 北 암호화폐 해킹 대응 위해 "한미 실무그룹 2차 회의 조율"

기사입력 : 2022년11월10일 16:18

최종수정 : 2022년11월10일 16:18

"北 불법 사이버활동 차단 위해 국제사회 공조"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10일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자금 확보를 위해 암호화폐 등을 표적으로 해킹을 활발히 시도하는 데 대해 '제2차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 실무그룹 회의' 등을 통해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암호화폐 탈취 등 북한의 제재 회피 수단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을 차단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나갈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10.21 kwonjiun@newspim.com

임 대변인은 "지난 5월 한미 양국은 정상회담 공동성명을 통해서 암호화폐의 탈취를 비롯해서 점증하는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 간의 협력을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그 후속조치 차원에서 외교부는 지난 8월 9일 '제1차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 실무그룹 회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 회의에서 가상화폐 탈취와 북한의 해외 IT 노동자 등을 통한 핵·미사일 개발자금 확보 시도를 차단하기 위한 공조방안을 협의했다"고 부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한미 2차 실무그룹 회의도 조율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앞서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법원 서기관실은 지난 8일(현지시각) 재판부에 제출한 문건에서 소송 대상인 암호화폐 계좌 33개의 소유주 등 관련인이 검찰의 소장에 답변하거나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법원 측은 "11월 8일부로 피고의 궐석을 확인한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별도의 재판 없이 해당 암호화폐가 몰수될 수 있게 됐다고 VOA는 전했다.

이들 계좌의 암호화폐는 북한이 2018년과 2019년 사이 서울의 암호화폐거래소 등에서 탈취한 것들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 검찰은 2020년 3월 북한 해커집단의 불법 수익으로 추정되는 암호화폐 계좌 146개에 대해 민사 몰수 소송을 제기했으며, 같은 해 8월 별도의 소송을 통해 추가로 280개의 암호화폐 계좌에 대한 몰수를 추진한 바 있다.

미 글로벌 보안업체 '맨디언트(Mandiant)'는 북한이 경제적 고립을 해결하기 위해 기업체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암호화폐 지갑까지 노릴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