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백악관은 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첫 대면회담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일정 확정을 위해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기간에 미중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알다시피 양측은 구체적인 일정 확정을 모색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는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알렸다.
지난 2일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양국이 정상회담 양식과 관련해 실무급 논의 중이라고 알린 바 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에 대해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그는 그럴 의향이 없다"면서 "미국은 러시아가 G20에 참석한다면 우크라도 참석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1일 이집트에서 개최되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참석하고 12~13일 캄보디아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에 그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차 인도네시아로 이동할 계획이다.
카린 장-피에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1.07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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