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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출 '비상'…은행 '고금리대출' 한달새 10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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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 기업대출 잔액 705조, 대기업 대출 107조
회사채 살리려 은행채 축소했지만 대출 확대 전망
9월말 대기업 평균 대출금리 4.38%, 9년만에 최대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 금리 인상기 시중은행에서 기업대출이 한 달 새 10조원 가까이 불어나면서 기업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회사채 시장이 위축되며 기업들의 은행 대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출금리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은행채 발행 축소를 요청하는 등 채권시장 살리기에 나섰지만 내달 기업대출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10월 말 기준 기업대출 잔액은 704조670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9월말(694조8990억원) 대비 9조7717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대기업 대출 잔액은 107조1474억원으로, 전월 말 보다 6조6651억원(6.6%) 확대하며 올 들어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 2022.11.02 byhong@newspim.com

금융권에선 대기업 대출 증가 원인으로 레고랜드 사태로 회사채 시장이 위축되면서 은행에 손 벌리는 대기업들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이 회사채 경색을 막기 위해 은행채 발행을 최소화하라고 요구하면서 실제로 시중은행들은 은행채 발행을 축소했지만, 레고랜드 사태로 회사채 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

자금조달이 필요한 기업들이 은행 문을 두드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음 달 기업대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업 대출은 신용평가, 자금목적 확인 등의 과정을 거치는 만큼 지난달 기업대출 증가분은 시차를 고려해야 한다"며 "10월 후반부터 채권시장이 흔들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11월 기업대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은행권에 돈이 몰리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가속화해 기업 자금조달 환경이 열악하다는 점도 기업대출을 확대를 예상케 한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1900조1421억원으로 전월보다 46조8657억원이 늘었다. 특히 정기예금 잔액은 800조원을 넘어섰다.

이런 상황에서 대출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기업들의 상환 능력 악화로 인한 연쇄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9월 기준 은행에서 신규대출을 받은 중소기업 중 약 40%는 5%가 넘는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 대기업 평균 대출금리도 4.38%로 2013년 7월(4.38%) 이후 9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문제는 대다수 기업이 기준금리가 오를 때 이자가 오르는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기업 대출 부실 징후 및 대응 방안'에 따르면 9월 기업 대출 잔액 기준 기업의 72.7%가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았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변동금리도 추가 상승할 전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현지시간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폭을 결정한다. 시장에선 연준이 이번 FOMC에서 4연속 자이언트 스텝(0.75%p 금리 인상)을 밟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byh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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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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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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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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