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가 대포농공단지 인근 지역의(조양동 일대) 악취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악취민원 해소에 나선다.
1일 시에 따르면 농공단지 주변 악취문제는 장기간 지속적으로 지역의 최대 환경문제로 대두됐으며, 최근 속초시 아파트 건축이 점차 늘어나고 특히 조양동 지역주민의 다수가 연중 악취에 시달리고 있어 악취문제 개선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이 대포농공단지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브리핑을 갖고 있다.[사진=속초시청] 2022.11.01 onemoregive@newspim.com |
악취 주요원인은 대포농공단지 홍게, 코다리 등 일부 수산물 가공업체, 공공폐수처리장, 쓰레기매립장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속초시는 지난달 31일 대포농공단지 내 젓갈콤플렉스 센터에서 '대포 농공단지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속초시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악취문제로 인근 주민에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최근 발생하고 있는 악취문제의 주요 원인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속초시의 향후 계획과 강력한 의지을 피력했다.
이병선 시장은 악취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현장시장실을 운영해 산업단지 악취 현황 및 민원사항을 청취하고 악취 문제 해소방안 논의를 위한 현장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또 환경자원사업소에 홍게껍질 악취저감을 위한 폐기 스팀을 활용해 살균처리 후 가공할 수있도록 환경자원사업소와 협의 후 추진하고 해양산업단지 주요 악취 발생업체에 대한 지속적 행정지도와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경부에서 실시하는 2023년도 악취실태 조사 대상지역 선정을 위해 강원도와 환경부를 방문해 조사 대상지역 선순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시 제조업 발전의 일익을 맡고 있는 대포농공단지의 발전 이면에, 수산물 가공업이 주가 될 수 밖에 없는 속초시 제조업 특성상 시민불편이 발생되고 방치된 것을 죄송하게 생가한다"며 "지금부터라도 시장을 중심으로 가능한 모든 방안을 총동원하여 악취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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