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31일 시청 청사 앞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고 시민들의 조문을 받는다고 밝혔다. 또 지역축제나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토록 조치키로 했다.
세종시는 지난 주말 발생한 이태원 사고에 대해 고인과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하려는 시민들을 위해 이날부터 분향소를 운영키로 했다.
세종시 합동 분향소에 조문하는 최민호 시장.[사진=세종시] 2022.10.31 goongeen@newspim.com |
또 개최할 예정이던 지역행사 중 대부분을 취소 또는 조기 종료하고 다음달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 중 모든 지역축제나 행사를 전면 연기하거나 취소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불가피하게 진행해야 하는 지역축제와 대규모 행사에 대해서는 정부·관계부서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만반의 준비를 시킬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분향소를 찾아 "완벽한 안전은 없다. 시도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매뉴얼을 만들고 각종 안전시설 점검에 나서겠다"며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상황실을 통해 접수된 9명과 경찰로 접수된 20명의 실종 신고자를 추적한 결과 전원 신변을 확인했고 추가 사상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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