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홍주표 기자 =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국가 애도기간을 보내는 공직사회의 엄숙한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조 시장은 31일 현안업무회의에서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국민 모두가 정신적인 충격과 상처를 입었다"며 "공무원들의 사소한 말, 작은 행동 하나가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매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충주시 현안업무회의. [사진 = 뉴스핌DB] |
그는 "근무시간은 물론이고 직장 밖에 있을 때에도 행동거지에 실수가 없게 진심으로 애도하는 자세를 지켜달라"며 "특히 음주가무를 절제하고 SNS 상의 경솔한 언급도 주의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또 "국가애도기간 지정에 맞춰 충주에서 진행되는 축제를 최소화하거나 조정할 것을 검토해달라"며 "충주에서 진행되는 행사·축제에 대해서도 안전파트를 정밀하게 점검해 시민들을 안심시켜고 미진한 부분 발견 시에는 즉시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조 시장은 지난 29일 괴산 방면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해서는 "아직 상황이 완전히 종료되지 않았다는 점을 명심하고 시민들의 심리적 피해를 돌보는 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지역 내 구조물의 내진설계 여부 및 보완사항을 필히 체크해 후속조치에 주의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