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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외국인 사망자 14개국 26명…외교부 "유족‧부상자 모든 지원"

기사입력 : 2022년10월30일 18:16

최종수정 : 2022년10월31일 09:53

박진 장관 사고수습 대책 회의
전 재외공관 비상근무체제 돌입
"사상자 즉시 통보, 필요한 지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외교부는 30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외국인 사상자 확인 즉시 각국 주한 대사관에게 통보하고 사고 수습을 위해 재외공관과 비상근무체제를 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날 밤 9시 기준 외국인 사망자는 14개국 26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국적은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3명, 일본 2명, 미국 2명, 프랑스·호주·베트남·우즈베키스탄·노르웨이·카자흐스탄·스리랑카·태국·오스트리아 각 1명씩이다. 1명의 국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새벽 기준 부상자 15명이 인근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았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현재는 대부분 집으로 돌아 갔으며 6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외교부는 외국인 사망자에 대한 담당 직원 1대1 매칭 지원과 유가족 입국 등 장례 절차 지원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해당 주한 공관장에 위로 서한을 보내고 불의의 사망자에 대해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전 세계 애도 메시지에 "비극적인 이 시기에 전 세계로부터 온 애도 메시지에 깊이 감사한다"면서 "여러분의 생각과 지지는 애끊는 슬픔의 순간 한국인에게 큰 위안"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외국인을 포함한 부상자와 유족을 돕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데 모든 노력을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주한 각국 대사관도 피해자 파악을 위해 한국에 머무는 자국민에게 가족과 연락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주한 미국대사를 비롯한 각국 주한 대사와 대사관도 깊은 애도를 표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트위터에 "저와 미국 대사관 직원들은 이 참사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족들을 비롯한 한국민들, 그리고 부상자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미국 대사관은 한국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성조기를 조기 게양했다.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도 트위터에 "한국민들에게, 특히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장관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사상자 확인 즉시 해당 주한 대사관에 긴급 통보하고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고 있다.

박 장관은 이번 안타까운 인명 사고와 관련해 모든 재외공관에서도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지시했다.

외교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긴밀한 협의 아래 외국인 사상자와 관련해 필요한 후속조치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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