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박우진 기자 =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 사망자수가 총 149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6시 기준 이번 사고의 사상자가 296명으로 사망 149명, 부상 76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76명 부상자중에 중상 19명, 경상 57명이 발생했다. 피해자 대부분은 10대~20대로, 외국인 사망자 2명이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30일 새벽 이태원 압사 참사의 사망자들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 용산구 원효로 다목적체육관에서 시신을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이송하기 위한 구급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태원에서 벌어진 사고로 14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2022.10.30 hwang@newspim.com |
부상자 인원이 줄어든 이유와 관련 당국 관계자는 "병원에서 귀가자가 발생했고, 부상자중 중상자가 사망자로 전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상자 19명의 상태에 대해서는 "지금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다. 대부분 CPR로 이송돼서 앞으로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코로나19 발생 후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핼로윈 데이를 앞두고 벌어졌다. 토요일인 이날 이태원에 핼러윈을 즐기려는 인파가 넘쳐나면서 넘어짐과 깔림 등 사고가 벌어지면서 인명사고가 났다. 당국은 소방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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