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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서해 피격' 서욱·김홍희 구속기간 11월 9일까지 연장

기사입력 : 2022년10월28일 14:19

최종수정 : 2022년10월28일 14:19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사실 은폐 및 직권남용 등 혐의로 구속된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의 구속기간이 연장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서 전 장관과 김 전 청장의 구속기간을 내달 9일까지 연장했다.

당초 서 전 장관과 김 전 청장의 구속기간은 이달 30일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검찰이 형사소송법에 따라 법원의 허가를 받아 10일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한 차례 구속기간을 연장했다.

검찰은 지난 13일과 14일 서 전 장관과 김 전 청장을 각각 소환 조사 뒤 지난 18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지난 22일 새벽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검 /김학선 기자 yooksa@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은 해양수산부 공무원이었던 고(故) 이대준 씨가 2020년 9월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어업지도선을 타고 있다가 실종,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사건이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국방부는 9월22일 오후 10시30분께 이씨의 피살 사실을 확인했고, 다음날 오전 1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의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렸다. 당시 회의에는 서 전 장관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서 전 장관은 회의 이후 이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정부 판단과 배치되는 내용의 감청 정보 등이 담긴 군사 기밀을 군사통합정보처리체계(MIMS·밈스)에서 삭제하거나 합참 보고서에 허위 내용을 쓰도록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다.

국방부는 이 회의가 끝난 뒤 서 전 장관 지시에 따라 밈스에 탑재된 군 첩보 관련 보고서 60건이 삭제했고, 비슷한 시간 국정원도 첩보 보고서 등 총 46건의 자료를 무단 삭제했다.

김 전 청장은 이씨 사건 경위 수사 당시 해경의 총책임자였다. 그는 안보실 방침에 맞춰 이씨가 월북한 것으로 조작하기 위해 기존 증거를 은폐하거나 실험 결과를 왜곡한 혐의 등을 받는다.

특히 김 전 청장은 이씨가 도박빚으로 정신적 공황상태에 있었다는 등 사건과 관련이 없는 사생활을 공개해 이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있다.

아울러 감사원은 김 전 청장이 이씨가 발견됐을 당시 한자가 적힌 구명조끼를 입었다는 점을 확인했음에도 2차 수사 결과 발표에서 이를 알리지 않았고, 그가 국방부 자료 등을 보고하는 과정에서 "나는 안본 걸로 할게"라고 발언했다는 해경 관계자의 진술도 확보했다.

검찰은 조만간 이 사건 윗선으로 지목된 서훈 전 실장과 박 전 원장에 대해서도 소환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박 전 국정원장을 비롯해 서 전 실장, 노영민 전 비서실장, 이 전 장관, 정의용 전 외교부 장관은 전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안유지 노력을 두고 은폐로 몰아가는 것은 안보와 군사에 대한 기본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의혹 전반에 대해 반박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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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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