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삼성전자가 약 두 달만에 6만원대를 다시 회복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 주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회장 취임 소식에 강세로 전환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9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8% 오른 6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다시 6만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8월 26일 이후 두 달 만이다.

지난달 30일 5만1800원까지 내려앉았던 주가는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우상향 추세로 전환했다.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서만 16거래일 가운데 14거래일 동안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했다.
여기에 이날 오전 이 부회장의 회장 취임 소식이 알려지며 장 초반 하락하던 주가가 상승 전환했다. 향후 이 신임 회장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에서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지난 2012년 부회장직에 오른 지 10년만이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zuni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