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종합] 삼성SDI "4분기도 호실적 예상"

기사입력 : 2022년10월26일 14:53

최종수정 : 2022년10월26일 14:53

"美 IRA, 친환경 정책 가속...사업 성장 기회로"
코발트·니켈·리튬 등 배터리 핵심 소재 회수↑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글로벌 경기침체 등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서 삼성SDI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고부가 제품 중심의 중대형 전지 사업이 전체 사업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삼성SDI는 오는 4분기에도 중대형 전지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SDI 직원이 제조 현장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SDI ]

26일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손미카엘 중대형전지 전략마케팅 부사장은 "4분기엔 완성차 업체의 공급망 이슈 완화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 EV용 제품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손 부사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으로, 전방 상황과 고객 수요에 면밀하게 예의주시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의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5조3680억원, 영업이익 565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56.1%, 영업이익은 51.5%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올해 3분까지 누적 실적이 이미 전년도 연간 수치를 넘어섰다.

김종성 삼성SDI 경영지원실 부사장은 "업의 특성에 맞게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와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등 3대 경영 방침 아래 전략을 수립·실행하고 있다"며 "고부가 차별화 제품으로 수익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더 나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차전지 등 에너지 부문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에너지 부문은 매출 4조8340억원, 영업이익 48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4%, 140.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10%를 기록했다.

삼성SDI 제품. [사진=삼성SDI]

중대형 전지가 큰 폭으로 실적을 개선했다. 자동차 전지는 프리미엄 전기차의 견조한 수요 속에 P5(Gen.5)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소재가 상승에도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해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며, 이를 현지 성장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손 부사장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친환경 정책의 가속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면서 "현지 사업 성장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IRA 이전에도 USMCA 등 미국 현지 생산 요구 정책의 영향으로 완성차 업체와 미 현지 생산에 대한 협의를 지속해왔다"며 "IRA 발표 이후에는 더 다양하고 큰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SG 경영의 일환으로 전기차 사용 후 발생하는 폐배터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밸류체인도 구상 중이다. 삼성SDI는 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통해 코발트, 니켈, 리튬 등 배터리 핵심 원소재 회수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윤태 삼성 SDI 상무는 "완성차·협력사 등과 폐배터리를 회수해 재활용(Recycle)하는 밸류체인 구축 계획 수립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중국과 미국까지 순차적으로 동일한 체계를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