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첫 상생협의회....5개항 담은 공동협약 체결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동해안 남부지역인 경북 포항과 경주, 울산시 등 3개 지자체장이 한 자리에 모여 공동번영 방안을 모색했다.
25일 경주 황룡원에서 있은 이른바 '해오름동맹'으로 부르는 이들 3개 지자체장의 만남은 민선8기 들어 첫 모임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 김두겸 울산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등 해오름동맹 3개 도시 시장들은 정기회의를 갖고 초광역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
또 해오름동맹이 경제산업공동체로 확장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키로 협약했다.
25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황룡원에서 열린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정기회.[사진=포항시]2022.10.25 nulcheon@newspim.com |
협약은 △동남권 해오름 초광역 전철망 구축 △국가 첨단 가속기 인프라 동맹 결성 △환동해 해오름 해안관광단지 조성 △해오름 형제의 강 상생 프로젝트 △해오름 미래산업단지 혁신 플랫폼 조성위한 초광역 협력사업 적극 발굴을 위한 상호협력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세 도시는 공동으로 내년에 해오름동맹도시 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태풍 '힌남노'로 상처를 입은 포항과 경주를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서준 울산시에 감사를 표하고 "지방시대인 지금, 국가에서도 초광역 협력사업에 대해 우선적으로 예산을 지원하고 있고, 샹향식(Bottom-Up) 방식으로 중앙정부에 지역 맞춤형 정책을 건의해야 한다"며 "해오름동맹도시가 상호협력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오름동맹은 지난 2016년 포항-울산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행정협의체를 구성해, 산업·R&D 등 4개 분야에 걸쳐 31개 민관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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