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알앤써치 주간 정례 여론조사
與, 지난주 견줘 6%p↑..."사법리스크 반사이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6%p 오르며 2주 만에 더불어민주당에 역전한 것으로 26일 나타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8명에게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40.5%, 민주당은 36%로 집계됐다.
지난주(15~17일)에 비해 민주당 지지율이 3.3%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6%p 상승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4.5%p로 오차범위를 넘었다.
정의당 지지율은 2.6%, 기타정당은 2.2%, '지지정당 없음'은 17.5%였다. '잘 모름'은 1.2%로 나타났다.
김미현 알앤써치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때문에 국민의힘이 반사이익을 얻은 측면이 있다"며 "특히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이 구속되면서 지지율 변동이 컸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다만 국민의힘 측에서 레고랜드발 채권시장 자금 경색 사태도 겹치면서 격차가 매우 크게 벌어지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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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46.1%, 민주당이 30%로 나타났고, 경기·인천에서 국민의힘 41%, 민주당 34.8%로 집계됐다. 대전·충청·세종·강원의 경우 국민의힘 32%, 민주당 42.4%였다.
전남·광주·전북·제주는 국민의힘 27.9%, 민주당 48.9%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에서 국민의힘이 42.9%, 민주당이 40.5%였고 대구·경북에선 국민의힘이 50.6%, 민주당이 21.2%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18세이상 20대에서 국민의힘은 34.2%, 민주당은 36.6%를 기록했다. 30대에선 국민의힘이 38%, 민주당이 35.1%였고, 40대에선 국민의힘이 33.3%, 민주당이 36.3%였다.
50대의 경우 국민의힘 39.4%, 민주당 41.1%로 집계됐다. 60세 이상에선 국민의힘이 50.5%, 민주당이 32.5%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국민의힘 43.6%, 민주당 30.8%였고 여성은 국민의힘 37.5%, 민주당 41.2%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