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 태백시는 12억원을 투입해 지역 상습결빙지역 4개소에 염수분사장치를 설치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태백시 염수분사장치 설치.[사진=태백시] oneyahwa@newspim.com |
시에 따르면 염수분사장치(스마트 액상제설함)는 원격으로 염수용액을 살포하는 제설 장치이며 폭설시 경사가 심해 주민 및 차량 통행이 어렵고 제설 차량 접근이 쉽지 않은 이면도로 급경사 구간에 대한 제설 효과가 높다.
특히 스마트폰과 컴퓨터로도 자동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관계 공무원이 현장에 가지 않고도 CCTV를 통해 도로 상태를 파악해 염수액을 살포할 수 있고 주민들이 필요시 수동으로도 직접 작동이 가능하다.
설치장소는 그동안 강설 및 블랙아이스로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한 곳으로 황지가스 앞, 통리 송이재, 문화예술회관 소공원경사로, 두문동재터널 입구 등 총 4개소이다.
시의 적극적인 예산지원 건의로 특별교부세 총 8억원이 추가 교부 결정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특별교부세 확보를 통해 지역주민과 지역을 찾는 관광객의 안전 확보와 재산 피해 예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 '태백시민 우선의 행복 도시 조성'을 위해 동절기 주민들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사업대상지를 면밀히 고려· 검토해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자동염수분사장치의 성능을 인증하기 위해 25일 국도38호선 '통리 송이재'에서 이상호 태백시장의 입회하에 시험 분사테스트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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