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유치원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학습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공립유치원의 학급당 원아수를 단계적으로 감축할 것을 발표한 가운데 광주시민단체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지역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은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학급당 원아수 과다 등 열악한 교육환경이 공립유치원 선택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며 "정원을 감축하는 시교육청의 적극행정에 환영의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로고 [사진=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2022.10.24 kh10890@newspim.com |
시민모임은 "2023년 공립유치원 학급당 정원은 만 5세반은 현재 24명에서 22명으로, 만 4세반은 현재 22명에서 20명, 혼합반은 현재 22명에서 20명으로 조정하고 인가 또는 변경 인가를 새로 받는 사립유치원들도 공립유치원과 같은 기준을 적용받도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광주시교육청은 내달 중 유아배치계획을 마련해 2024년부터 전 연령 20명 이하로 공립유치원 학급당 정원을 감축할 예정인데 과밀학급에서 어려움을 겪는 공립유치원 교사, 유아의 건강과 안전, 질 높은 교육을 보장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2023~2025년 유아배치계획 수립 시, 유아교육의 기반을 다지는 중장기적 정책을 수립해 공립유치원의 시설 확충, 학급 증설, 매입형 유치원 사업 등 추진을 통해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보다 강화, 확대해나갈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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