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밤나무 동산을 조성해 그해부터 '밤밭축제' 열어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수원시 율천동을 대표하는 마을축제인 '제10회 율천동 밤밭축제'가 22일 율전동 밤나무동산 일원에서 열렸다.
제10회 율천동 밤밭축제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이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
율전동(栗田洞)은 조선시대부터 밤나무가 울창하여 밤밭이라 불렸다.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밤나무가 줄어들자 주민들의 기부를 바탕으로 2011년 밤나무 동산을 조성했고, 그해부터 '밤밭축제'를 열었다. 밤밭이라는 마을의 정체성을 기억하며 주민이 화합하는 율천동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율천동 주민자치회와 단체장협의회가 주최했다.
길놀이(풍물놀이)로 시작된 이날 축제는 지역 예술인 공연, 주민 노래자랑 대회, 개회식, 밤줍기 대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축제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수원시의회 김기정 의장, 유재광 의원, 김소진 의원, 이대선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찬해 율천동 주민자치회장은 "앞으로도 많은 주민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알찬 행사를 준비하겠다"며 "주민들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