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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이재명 향해 "옥쇄 전략 거둬야…의원들 풀어 달라"

기사입력 : 2022년10월21일 09:16

최종수정 : 2022년10월21일 09:16

"이재명 전략에 민주당 함께 침몰할 것"
"사법리스크 안고 가겠다 선언해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원들을 방패막이 삼아 옥쇄작전을 펼치고 있다"며 혼자 짐을 떠안고 의원들은 풀어주라고 요구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가 옥쇄 전략을, 연환계를 풀지 않으면, 민주당은 이재명이라는 자연인과 함께 침몰할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연환계는 '고리를 잇는 계책'이라는 뜻으로, 삼국지 적벽대전에서 위나라 군주인 조조가 오나라와의 수전에서 모든 배를 하나로 묶었다가 화공에 당해 패배하게 된 전술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20 kimkim@newspim.com

그는 "검찰은 단군 이래 최대의 투기장을 만든 대장동 일당들이 지난 대선 자금용으로 8억여원을 이재명의 최측근에게 전달했다고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체포영장에 적시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의 전투력은 3박4일 철야농성 쯤이야 언제든 해낼 정도 아니냐"고 물으며 "오늘이라도 국정감사를 전면 재개해 달라. 그래야 우리 국회가 다음 주부터 예산 국회를 준비하고, 민생을 챙길 수 있다"고 했다.

민주당이 국정감사를 거부한 데 대해 "이 대표가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민주당 의원들과의 옥쇄를 선택한 것"이라며 "자신의 배가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배를 하나로 묶는 조조의 연환계가 생각난다"고 질타했다.

이틀전 검찰이 여의도 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한 뒤 파행을 겪고 있는 정기국회 국정감사장으로 민주당 의원들의 복귀를 호소한 것이다.

또 정 위원장은 "검찰에 맞서, 진실에 맞서 싸워서 이 대표가 얻는 게 무엇이겠나"라며 "이재명 대표 결단해 주십시오, 선언해 주십시오. '내 사법 리스크는 내가 안고 가겠다. 의원들은 예산국회에 집중해 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아침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55)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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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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