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욘더' 신하균 "새로움에 살아있는 기분 느끼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연기를 하는 것 자체가 제 인생에 가장 큰 도전이었어요. 새로운 것들을 접해야 연기자로서 살아있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배우 신하균이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첫 공동 투자작이자, 이준익 감독의 첫 OTT 진출이자 드라마 연출작인 '욘더'를 통해 도전에 나섰다.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 이번 작품에서 아내 죽음 이후 공허한 삶을 이어가는 재현을 맡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신하균 [사진=티빙] 2022.10.18 alice09@newspim.com

"'욘더'는 이야기부터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소재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거라서 어떻게 작품 내에서 풀려갈지 궁금했고요. 대본도 굉장히 금방 읽히더라고요. 주제가 독특하고 새로웠고, 던지는 이야기들이 너무 좋았던 거죠. 제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서도 도전의식이 생겼고요. 감독님이 근미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 나가실지 궁금했어요."

작품은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고 안락사를 택한 이후(한지민)와, 그런 아내와 이별을 준비하는 재현의 이야기를 담았다. 신하균이 분한 재현은 죽은 아내 이후로부터 만나러 오라는 메시지를 받고 혼란을 겪는 인물이다.

"초반에는 굉장히 덤덤하게 표현하려고 했어요. 작품 배경이 2032년인데 안락사가 일반화 됐다는 가정 하에 그러한 결정을 내린 거잖아요. 그래서 안락사를 결정하고, 아내와 준비하는 시간을 격하게 표현하기보다, 준비된 사람으로 표현하려고 했죠. 하지만 아내가 죽는 순간에는 눈물을 흘리며 절제됐던 감정을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재현은 감정을 오롯이 드러내는 인물은 아니다. 절제된 표현 안에서 감정을 응축시키며 끌고 나가야 했기에 신하균 역시 '욘더'를 "도전이었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신하균 [사진=티빙] 2022.10.18 alice09@newspim.com

"감독님 말씀으로는 '욘더'가 1인칭 심리극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런 역할은 배우가 살면서 만나기 힘들 거라고 하셨는데 저도 그런 생각을 했어요. 하하. 한 인물의 심리를 쫓아가면서 이야기를 따라가는데 큰 사건이 발생하지 않아요. 그런데도 시청자들이 따라오게끔 만드는 게 굉장히 큰 도전이었거든요. 감정을 또 많이 보여줄 수도 없었고요. 정말 집중해서 보실 수 있게 숨소리 하나, 눈동자 떨림과 시선, 고갯짓 하나까지 미세하게 표현해야 했기 때문에 저한테도 도전이자 숙제였죠. 현장에서 감독님과 표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기도 했고요."

캐릭터의 감정을 모두 보여줄 순 없지만 시청자들이 인물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여지는 줘야만 한다. 신하균 역시 초반에 재현을 구상하고 캐릭터를 잡아나가면서 어려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정말 건조하고 표현을 많이 안 해요. 보여주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선에서 감정을 보여줘야 했죠. 아마 더 건조했으면 관객들이 따라오지 못했을 것 같기도 해요. 과하지 않았던 게 다행이라고 생각해요(웃음). 그 건조한 감정과 선을 쭉 유지하며 가는 게 제일 어려웠던 것 같아요. 대사도 많지 않은데 끌려가다시피 욘더로 향하잖아요. 그 끌림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항상 있었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신하균 [사진=티빙] 2022.10.18 alice09@newspim.com

아내가 죽은 후 미지의 세계로부터 아내를 만나러 오라는 메시지를 받는다는 내용으로 인해 대사들 역시 일상적으로 흘러가진 않는다. 그렇기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지만, 이러한 것들은 작품 내에서 중요한 장치들로 사용됐다.

"작품이 멜로라고는 하지만, 전 멜로라고 생각하며 촬영한 적이 없어요(웃음). 그것보단 삶과 죽음, 인간의 이기심과 결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사람들이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답을 내려야 할지에 대한 질문을 하죠. 그러한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는 일상적이지 않는 대화들이 사용됐다고 생각했고요. 표현 방법 중 하나인 거죠. 작품만의 독특한 색깔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 마지막 결론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려고 했구나'라고 느끼실 거예요."

안락사와 미지의 세계, 절제된 감정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까지. 쉽지 않은 소재들이 모두 모인 만큼 신하균에게 '욘두'는 도전 그 자체였다. 이제 데뷔 25년차로 안정적인 장르 속에서 편안한 연기를 할 법도 하지만 그는 매 작품마다 도전을 하고 있다.

"이건 제 기질인 것 같아요(웃음). 이 일을 하는 것 자체가 제 인생에 가장 큰 도전이었거든요. 돌이켜보면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이런 결정을 했는지 신기하기도 해요. 제가 연기라는 길에 뛰어든 것처럼 늘 도전의 기로에 놓인 것 같아요. 작품도 새로운 것을 접해야 연기자로서 살아있는 기분이 들거든요. 그렇게 고민하고 집중해서 시간을 보내는 게 활력소예요. 많은 분들이 시간을 투자해서 봐주시고, 작품을 통해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해주시는 것만큼 보람찬 것도 없고요. 계속해서 도전하며 살고 싶어요."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