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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홍문표 "국내 항만, 북한 선박 '국적 세탁소'로 전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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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는 존재 파악도 못한 것으로 확인"
"항만·해수부·해경 체계적인 대응책 마련 필요"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지난해 10월 부산항 인근에서 북한 국적 선박'의 GPS 신호가 잡혔던 사실이 뒤늦게 발견됐지만, 정부 당국은 지난 1년간 해당 사안에 대해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문재인 정부의 남북정상회담 직후부터 한국을 출항한 국내 선박이 북한 선박으로 탈바꿈해 재등장하거나 국적 세탁 후 유엔 대북제재 위반으로 추적을 당하는 선박만 10척이나 돼 뻥 뚫린 항만보안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월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식량주권 쌀값 대책마련 정책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2 photo@newspim.com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해양수산부, 항만공사, 해양경찰청으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0월 25일 부산항 인근에서 북한 국적 선박 '월봉산호'의 GPS 신호가 3시간 동안 9차례나 잡혔던 것으로 확인됐다.

월봉산호는 지난 2016년 이집크가 북한 로켓추진수류탄을 압류했던 사건에 연루된 선박으로 2020년 9월1일에는 남포항으로 석유를 실어 나르다 국제사회에 적발된 적이 있다. 이후 2021년 10월 25일 부산항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신호를 전송한 뒤 현재까지도 입출항 기록조차 확인이 불가한 상황이다.

대북제재에 관련한 철저한 관리와 조사가 필요한 사안임에도 해양수산부, 항만공사, 해양경찰청은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 시스템 상 입출항 기록이 없어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홍문표 의원실의 공식 자료 요구 전까지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홍문표 의원의 확인 결과에는 GPS의 송신오류로 추정된다고 해명했다.

외교부 역시 선박의 입출항 및 위치 관리는 해수부와 산하 항만이 담당하고 있기에 해당 사안에 대해 전달받은 적이 없어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월봉산 호'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2018년부터 북한 선박이 국내에 입항했거나, 대한민국 소유의 선박이 제3국으로 국적 세탁 후 국내를 출항하여 북한 소유로 재등장한 선박만 10척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척의 선박 중에서 국내 소유 · 운영 선박이 국내 항만을 떠나 북한 소유의 선박으로 바뀐 사례는 6건, 북한 소유로 의심되는 선박이 국내 항만을 떠난 직후 북한 소유로 확인된 사례는 3건이다.

심지어 북한 선박이 국내에 들어오고도 기록조차 남지 않은 사례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홍문표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10척의 선박명은 ▲월봉산호 ▲신평 5호 ▲광천 2호 ▲뉴콘크호 ▲철봉산 1호 ▲안하이 6호 ▲안니호 ▲리홍호 ▲수령산호 ▲서니시더호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국 소유였던 '뉴콘크호'는 차항지를 북한으로 적고도 별도의 제지나 수사조차 없이 부산항을 출항했는데, 실제로 6개월 만에 북한 유류를 환적하다가 국제사회에 적발됐다.

국내 선주의 대북제재 위반이 의심되는 '신평 5호', '광천 2호'를 포함해, '뉴콘크호', '철봉산 1호',' 서니시더호' 모두 부산항에 입항하여 아무런 제재 없이 한국 국적에서 시에라리온 또는 팔라우로 국적을 세탁, 곧바로 남중국해 근처 또는 북한 인근 공해로 빠져나갔다.

이후 해당 선박들은 짧게는 9일, 길어도 모두 1년 안에 북한 남포항 일대에서 발견되거나 북한으로 반입되는 유류 또는 화물을 환적하다가 적발됐다.

또한 이미 편의치적국(수수료를 받고 선박국적을 허용하는 국가) 국적의 '안하이 6호', '안니호', '리홍호', '수령산호' 모두 부산항을 거쳐 북한 인근 중국 또는 남중국해 해역으로 빠져나간 이후 3달도 채 되지 않아 북한 선박으로 탈바꿈해 다시 나타난 것이다. 이후 해당 대북제재 위반 또는 위반 의심 선박으로 UN 안보리 대북제재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 이름이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북한 선박의 국적 세탁은 대북제재 위반 선박에 대해 북한과의 관계만 걱정한 채 눈 감아 준 문재인 정부의 기조가 만들어준 결과물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실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전문가 패널 보고서는 대북제재 국면에서 북한 독재정권을 지탱하는 주요 축은 '북한 유조선'이라며 북한이 2019년 인수한 3척 중에 2척이 대한민국 소유 선박이었던 '신평 5호'와 '광천 2호'사례를 설명하기도 했다. 한국 선박들이 제3국을 통한 국적 세탁 후 북한으로 넘어가 대북제재 위반에 해당된다는 사실이 공론화되자 당시 문재인 정부는 유엔 안보리 보고서 내용의 사실관계에 따라 대북제재 위반 여부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 선사들에 대한 조사는 해당 보고서가 나오기 이전에 이미 무혐의로 조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문재인 정부가 마치 뒤늦게 해당 사실을 파악한 것처럼 대응한 것이다.

홍문표 의원은 "대북제재에 따른 국제사회의 강력한 운송수단 단속 조처에도 정작 '국적 세탁소'로 전락한 국가 최고보안시설인 항만을 통해 국내 선박이 북한 소유로 넘어가고 있었다"며 "관계 부처들이 본인의 소관 업무가 아니라 해당 사항이 없다는 태도로 방만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0년에도 국내 항만을 통해 북한의 물품이 밀반입된 상황을 지적했지만 개선은커녕 오히려 항만 전체가 대북 세탁소로 전락해버린 상황이다"며, "대북제재에 구멍이 뚫린 심각한 상황의 우연이 반복되면 그것은 필연적일 것"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끝으로 "대북제재 밀반입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북한의 국제적 의무 준수를 위한 대북제재에 국가최고보안시설인 항만과 해수부, 해경도 책임있는 자세로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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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7대 첨단기술 직접 챙긴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첨단산업 경쟁력과 과학 기술력이 국력의 제1 지표임을 강조하며 7대 첨단기술 육성을 위해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미래 성장 동력 '7대 시드(SEED)' 보고회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인류 역사를 되돌아보면 언제나 한 발 앞서서 첨단 과학기술에 투자한 국가는 번영을 이뤘고 이를 소홀히 한 국가는 쇠퇴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논의한 7개 미래 성장동력 분야는 ▲소형모듈원전(SMR) ▲핵융합 ▲재생에너지 ▲양자 ▲우주·항공 ▲첨단바이오 ▲첨단 소재·부품 공급망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7대 시드(SEED)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V] 2026.08.12 ◆"반도체 절호의 기회 'AI시대', 다음 먹거리 준비"  이 대통령은 "글로벌 기술 경쟁의 파고 앞에서 첨단 산업 경쟁력과 과학 기술력이야말로 경제력이고 또 안보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첨단기술의 공통적인 특징은 기술교체 주기가 무척 빠르다는 점, 개인과 국가 모두 변화를 놓치면 소외된다는 점"이라며 "얼마 전까지 위기론에 시달리던 반도체 산업이 구조적인 초호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이 만들어 준 절호의 기회를 활용해 인공지능(AI) 시대, 그 다음 먹거리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함께 논의할 7가지 첨단 기술, '7대 시드 프로젝트'는 한국 경제의 차세대 성장 엔진인 동시에 국가의 핵심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도약을 이끌어 낼 혁신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혁신 기업·과학 기술인, 정부가 확실히 뒷받침" 약속 특히 이 대통령은 "오늘 우리가 뿌린 첨단 기술의 씨앗들이 미래에는 거대한 나무로 자라나서 새로운 메가 프로젝트로 자라나게 될 것"이라며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전을 지켜보고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국가의 미래를 위해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과학인과 기술인, 기업인, 투자자들에게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반도체 강국을 넘어 첨단 과학 기술 강국이자 인재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혁신 기업들과 혁신 과학기술인들이 자유롭게 시장을 개척하고 담대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pcjay@newspim.com 2026-08-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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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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