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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테러에 안무표절까지…바람 잘 날 없는 '스맨파'

기사입력 : 2022년10월16일 10:20

최종수정 : 2022년10월16일 10:2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화제가 되는 만큼 논란도 뜨겁다. 시작 전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스맨파)'가 악플테러에 이어 안무표절 시비에 휘말리면서 뜨거운 관심 만큼이나 바람 잘 날 없는 모양새다.

◆ 위댐보이즈 바타, '새삥' 안무표절 시비

최근 SNS 댄스 챌린지로 유명세를 탄 곡이 있다. 바로 Mnet '스맨파' 계급 미션에서 나온 지코의 '새삥'이 그 주인공이다. '스맨파'에 출연 중인 크루 위댐보이즈 바타는 리더 계급의 안무 창작 미션에서 지코의 '새삥'에 맞는 안무를 선보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스맨파' 로고 [사진=Mnet] 2022.10.13 alice09@newspim.com

안무 중에서 오토바이를 타듯 발을 끌며 천천히 움직이는 동작과 간결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동작은 SNS에서 댄스 챌린지로 이어지면서 인기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이러한 유명세는 오래 가지 못했다.

안무 중 오토바이를 타는 듯 발을 끄는 동작이 그룹 에이티즈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번 안무표절 논란은 에이티즈 멤버 우영이 지난 9일 진행된 콘서트에서 불쾌함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우영은 '세이 마이 네임' 댄스 브레이크에서 팔을 교차하는 동작을 선보였다. 이는 댄서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표현으로 표절 및 유사성을 주장할 때 사용하는 행동이다.

여기에 '세이 마이 네임'의 안무가 안제 스크루브도 논란에 입장을 더했다. 그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바타의 '새삥' 안무가 자신의 동작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스크루브는 2019년 1월 공개했던 에이티즈 안무 시안 영상을 올리며 "바타와 에이티즈 멤버 산은 친구인 것으로 안다. 친구끼리 이러면 안 된다"라며 "바타가 에이티즈에게 사과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위댐보이즈 바타가 선보인 '새삥' 안무와 에이티즈 안무 원작자 스크루브가 표절 의혹을 제기한 '세이 마이 네임'의 동작 [사진=Mnet '스맨파' 캡처, 스크루브 인스타그램] 2022.10.13 alice09@newspim.com

하지만 Mnet은 물론 위댐보이즈 바타 논란이 생긴지 나흘이 지났으나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이후 바타는 논란이 발생한지 5일째 되는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논란에 대해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바타는 "더 이상 오해를 키우지 않기 위해 글을 올린다. 이번 논란에 대해 처음 음악을 들었을 때 황야가 떠올랐고 오토바이나 말을 타고 등장하는 모습을 직관적으로 묘사해 인트로 안무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비교되는 안무와 동작의 연결성 의도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한다"라며 표절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그는 "춤이라는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아티스트와 안무가는 서로 리스펙트 하는 모습이 멋지다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 같아 많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 여성차별부터 악플테러까지…"논란 방지도 제작진 역량"

'스맨파'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방송 전부터 여러 논란들이 생기면서 화제성만큼 몸살을 앓았다. 권영찬 CP의 경우 '스맨파' 기자간담회서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는 여자들의 욕심이 있었다면 '스맨파'에는 의리나 자존심이 많이 보인다. 남녀 댄서들의 춤에서도 차이가 있다"라는 발언이 문제가 됐다.

여성차별적 발언과 더불어 '스맨파'가 런칭됐던 것은 '스우파'의 영향력때문이었으나 권 CP는 '스우파'에서 여성 댄서들의 노력을 시기와 질투로 치부하면서 뭇매를 맞았다.

이에 '스맨파'는 공식 SNS를 통해 "일부 제작진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라며 "일반화 오류적인 발언에 대해 Mnet은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 재발 방지를 위한 다방면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스맨파' 파이트저지 보아 [사진=Mnet] 2022.10.13 alice09@newspim.com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지난 9월에는 파이트저지(심사위원) 보아를 향한 무차별적이 악플테러가 시작됐다. 5화에서 유력 우승후보로 꼽혔던 프라임킹즈가 탈락하면서 파이트저지 보아를 향한 악플이 쏟아졌다. 그러나 Mnet이 취한 조치는 없다.

보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명예훼손에 대해 선처없는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는 강경입장이 나온 후에야 사태는 수습됐다. 이후 최정남 PD는 매체 인터뷰에서 "무분별하게 악플을 받거나 욕설을 듣게 되는 부분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도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곧 뚜렷한 해결 대책이 없다는 말로 풀이돼 대중의 실망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스맨파'는 음지에 있는 댄서들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하지만 '스맨파'에서는 백업댄서 미션이 그려지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외에도 김정우 임시하차 등 잡음이 일고 있지만 Mnet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방송 관계자는 "'스우파'도 그렇고 '스맨파' 역시 댄서들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번 표절 논란은 다른 댄서들의 진정성 또한 폄훼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논란이 생길 때 모르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것은 출연진 모두에게 피해가 갈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인정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논란의 여지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도 제작진의 역량이라 생각한다. 촬영 후 편집 과정에서 방지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이미 '스우파'를 통해 느꼈던 부족했던 부분이 보완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쉬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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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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