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감] 박수영 "文정부 '산지 태양광'으로 5년간 토사유출 38건…산사태 ↑"

기사입력 : 2022년10월07일 07:00

최종수정 : 2022년10월07일 07:00

토사 유출 심각…산사태·도로 통제·배수로 막힘
태양광 허가 건수 급격히 증가…2만건 넘어
박수영 "가정용 태양광·ESS 확대로 선회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산지 태양광 사업으로 인해 집중호우, 태풍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연재해로 인해 토사가 유출되고 태양광 설비가 유실 및 침수되면서 그 피해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7월부터 2022년 9월까지 태양광 및 산지 태양광 피해 사례는 총 222건(산지태양광 피해는 총 5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사진=박수영 의원실 제공] 2022.10.04 taehun02@newspim.com

특히 산지 태양광의 경우 태풍 및 집중호우 발생 피해 사례 50건 중 토사 유출만 38건이었다. 토사가 유출될 경우 산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으며, 도로가 통제되고, 배수로가 막히는 등 피해가 심각해질 수 있다.

이밖에도 집중호우로 인해 태양광 설비가 일부 유실되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태양광 산업에 대한 허가 건수도 급격히 늘어났다. 지난 2012년 1162건, 2013년에는 1896건에 불과했던 태양광 설비 확인 건수는 2014년 5493건, 2015년 6941건, 2016년 4052건, 2017년 5372건, 2018년 9369건, 2019년 1만8264건, 2020년 2만3915건, 2021년 2만5397건으로 큰 격차를 보였다.

여기에 산지 태양광 설비 확인 건수 역시 2014년 121건, 2015년 746건, 2016년 997건, 2017년 1246건, 2018년 1841건, 2019년 3391건, 2020년 3685건, 2021년 2595건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달 초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을 낳은 태풍 '힌남노'의 경우 산지 태양광 때문에 산사태 피해가 늘어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박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기준 태풍 힌남노로 인한 산사태의 피해접수는 울산에서 10건, 강원 19건, 경기 2건, 경북 138건, 경남 4건, 제주 1건 등 총 174건에 달했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산지 태양광 설치 지역의 토사 유출 등 산사태 피해 건수는 35건이었다.

지난 2018년 경북 청도군에서는 토사 유출로 6000m2(1815평) 규모의 피해를 입었으며, 2020년 8월에는 전북 남원시에서 석측 붕괴로 인한 토사유출 및 농경지 토사 퇴적으로 6500m2(1966평)가 손해를 입었다.

산림청은 박수영 의원이 '지난 5년 간 산지 태양광 설치 지역의 산사태 상세현황'에 대한 질의에 웅벽붕괴, 석측붕괴, 하천 토사 퇴적, 진입도로 일부 유실, 울타리 파손 등이 있다고 답변했다.

박수영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무리한 태양광 공급 정책으로 산천이 훼손되고 있다"며 "대규모 산지 태양광이 아닌 옥상, 지붕 등을 활용한 가정용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확대하는 가상발전소(VPP) 도입으로 정책방향을 선회해야 한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