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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손정의 만났다…ARM 인수보다 협력에 '무게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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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양사 경영진과 회동
인수 관련 논의 없던 것으로 전해져

[서울=뉴스핌] 백진엽 선임기자 = 삼성전자의 ARM 인수 여부의 건으로 관심이 집중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만남이 지난 4일 이뤄졌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손 회장은 전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회동을 가졌다. 이날 만남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장, 노태문 MX(모바일)사업부장 등 삼성측 최고경영진과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2019년 7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저녁 식사를 하며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9.07.04 pangbin@newspim.com

다만 이 자리에서 ARM 매각, 즉 삼성전자의 ARM 인수에 대한 논의는 없던 것으로 전해진다. 대신 업계에서는 ARM 기업공개(IPO)시 삼성전자의 참여 등 전략적 협력 등에 대한 이야기는 오갔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또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AI)이나 로봇 관련 업체들에 대한 투자나 협력 논의도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동안 재계에서는 소프트뱅크가 최대주주인 ARM을 과연 삼성이 인수할 지에 대한 것이 관심사였다. 특히 이 부회장이 지난달 21일 출장에서 돌아오면서 "손 회장이 내달 서울에 오는데, 아마 그때 (ARM 인수 관련) 제안을 하실 것 같다"고 말하면서 관심은 더욱 증폭됐다.

ARM은 퀄컴, 인텔 등 전 세계 반도체 기업에 설계 도면을 제공하는 핵심 기술 기업이다. 전 세계 스마트폰의 90% 가량이 ARM의 기초 설계로 만든 반도체를 탑재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20년 미국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에 ARM을 400억달러(한화 약 56조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각국 규제 당국이 승인하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이후 ARM의 연내 상장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업황 악화 등으로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앞서 소프트뱅크 그룹은 "삼성전자와 자회사 ARM 관련 전략적 협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손 회장은 매각보다 미국이나 영국 증시 상장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회사로의 매각은 독점 등으로 인해 쉽지 않고, 컨소시엄 구성 매각은 ARM 인수 효과를 크게 볼 수 없기 때문에 구매자 구하기가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도 삼성전자의 ARM 인수 가능성에 대해 비슷한 문제들이 제기됐다. 삼성전자 단독으로 인수하는 것은 천문학적인 인수금액도 그렇지만, 다른 기업들의 반발과 규제 당국의 허가 여부가 큰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다. 그렇다고 여러 기업들과 공동으로 인수할 경우 사업적으로 큰 효과가 없기 때문에 굳이 인수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번 만남에서도 삼성전자의 ARM 인수 관련 논의보다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공동 대응이나 ARM 상장시 투자 등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재계의 추측이다. 또 비전펀드가 투자한 로봇이나 AI 관련 업체에 대해 논의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해당 분야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거의 모든 기업들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분야다.

한편 이번 만남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공식적으로 만났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jinebi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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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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