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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출장길 오르는 이재용 부회장...ARM 인수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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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 특사 자격으로 출장...ARM 인수 논의할까
업계 "논의 가능성은 있지만 실제 인수 쉽지 않을 것"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르면 추석 연휴 영국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영국 팹리스 기업 ARM을 인수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출장은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이 주요 목적이지만, 유럽 등 일부 외신은 ARM 인수설에도 군불을 떼는 모습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유럽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6.18 yooksa@newspim.com

7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르면 추석 연휴 기간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영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이 부회장이 이번 영국 출장을 통해 ARM 인수전에 삼성의 본격 참여를 점치는 시각도 나온다.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IFA 2022'서 기자들에게 "(M&A와 관련) 기존 사업이나 미래 성장동력을 갖추기 위해 광범위하게 보고 있고 많은 진척이 있었다"며 "업종과 회사를 밝히진 못하지만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관측이 나오는 것은 ARM이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매물이라는 점에서다.

ARM은 컴퓨터의 CPU와 스마트폰 두뇌로 불리는 AP칩 설계 핵심 기술을 보유한 반도체 업계에서 독보적인 IP(지적재산) 판매 업체이기 때문인다. ARM 기술 기반 AP의 세계 시장 점유율도 89%에 달한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6년 7월 314억달러(42조6726억원)에 ARM을 인수, 이후 2020년 ARM을 시장에 내놨다.

현재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도 ARM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라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ARM 인수전에 참전할 이유는 충분하다.

일부 외신들은 소프트뱅크가 역대급 적자 상황에 놓여 직원 감축까지 예상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이 기회를 틈타 ARM을 인수하는 것이 시기 적절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물론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소프트뱅크가 ARM 매각 무산 이후 ARM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는 현재 ARM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에 ARM을 매각하고자 할 당시 가격은 400억 달러 수준이었는데, ARM이 나스닥 상장에 성공할 경우 더 높아질 몸값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 견제도 우려된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앞서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하려고 했을 때 영국 정부가 국가 보안상 중요한 기업이라는 이유로 거절한 전례가 있어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인수를 허락해줄지 의문"이라며 "또다른 이유로는 반도체 대규모 M&A의 경우 다수 경쟁 국가들의 동의를 받아야하는데, 해당 국가들 입장에서도 삼성전자의 ARM 인수는 상당한 위협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인수가 가능할지 미지수"라고 짚었다.

이 부회장의 영국 방문이 ARM 인수 목적이라고 확언할 수 없을 뿐더러 ARM 인수를 논의한다고 해도 진행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의견이다.

이에 업계에선 공동 인수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시장 조사 업체인 엔드포인트테크놀로지어소시에이츠는 지난달 30일 이 부회장과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만났을 때 ARM 공동 투자에 대해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도 지난 3월 SK하이닉스 주주총회에 참석해 컨소시엄 형태의 ARM 인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퀄컴과 인텔도 ARM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의견을 내비친 만큼 관련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catch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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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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