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위기의 X' 권상우·임세미 "시즌2? 에피소드는 무궁무진하죠"

기사입력 : 2022년10월04일 16:41

최종수정 : 2022년10월04일 17: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우리가 살면서 너무나 많은 위기의 순간이 있잖아요. 현실을 담아내는 작품이다 보니 시즌2가 제작된다면 많은 이야기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토종 OTT 웨이브가 오리지널 시리즈 6부작 '위기의 X'를 선보였다. 배우 권상우와 임세미가 희망퇴직‧주식떡락‧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 반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코미디에서 현실 부부의 애환을 제대로 담아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위기의 X' 권상우(왼쪽)와 임세미 [사진=웨이브] 2022.10.04 alice09@newspim.com

"이번 작품은 딱 두 달간 촬영했어요. 진짜 재미있게 했죠. 촬영이 다 끝나고 공개가 됐는데 데뷔 이후에 연기가 늘었다는 말을 가장 많이들은 작품인 것 같아요. 하하.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반응도 좋아서 즐거웠죠. 누구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적도 없고, 좋은 환경에서 촬영했는데 그런 분위기가 작품에 고스란히 묻은 것 같아요."(권상우)

이번 작품은 권상우가 맡은 명문대 출신의 대기업 최연소 차장이자 엘리트 코스만 밟은 도시 남자 윤대욱(a저씨)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엘리트 인생을 살던 그가 세월의 직격타와 함께 벼락거지 위기에 내몰리면서 이를 헤쳐 나가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어떻게 보면 캐릭터에 제가 공감을 못할 수도 있다고 얘기하실 수도 있어요. 배우 권상우는 좋은 차를 타고 다니고 청약도 안 해도 되니까요. 하지만 사람 사는 건 다 똑같잖아요. 저에게도 작품이 안 들어올 때가 있고, 작품이 성공하지 못 할 때 느끼는 위기도 있고요. 결이 다르지만 저에게도 어찌 보면 일반 직장인보다 더 많은 위기의 순간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 역할을 하는데 있어서 문제는 없었어요. 정말 공감이 많이 됐거든요."(권상우)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위기의 X' 권상우 [사진=웨이브] 2022.10.04 alice09@newspim.com

권상우가 위기에 빠진 남편이라면, 임세미는 인기 웹소설 작가를 꿈꾸는 윤대욱의 영혼의 단짝이자 울적해진 남편에게 긍정의 기운을 불어넣어주는 통 큰 아내 미진을 맡았다. 미진은 남편에겐 한없이 다정하다가도 욱하는 성격을 가진 캐릭터이기도 하다.

"정말 미진은 제가 생각하는 '아내의 표본'이라고 느낄 정도로 제가 결혼하면 '이런 아내가 되고 싶다'라는 따뜻한 역할이라고 생각했어요. 아무래도 장르 자체가 코미디지만, (권)상우 선배가 코미디를 하실 때 아내 역할이었던 저는 짠한 마음이 컸거든요. 밖에서 일을 하고 들어오는 아저씨를 보면서 미진과 같은 사람이 옆에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도 했고요. 많은 공감을 하며 찍었죠."(임세미)

희망퇴직부터 주식 떡락, 집값폭등까지 현실에서 많은 세대들이 느낄 수 있는 주제를 한 작품 안에 녹여냈다. 이 모든 것을 경험하는 캐릭터로 인해 시청자들은 자신과 처한 상황과 비교하며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임세미는 달랐다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위기의 X' 임세미 [사진=웨이브] 2022.10.04 alice09@newspim.com

"대욱이가 주식 걱정이나 청약 문제로 말없이 혼자 꿍하게 앓고 있잖아요. 저는 대본을 봤기 때문에 모든 상황을 알지만, 미진은 이런 내막을 모르잖아요. 그럴 때마다 대욱을 보는데 많은 순간에 혼자 있더라고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빠도 저럴 때가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남자들은 힘들 때 여자와 그 힘듦을 여자와 나눌 줄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더욱 짠했죠. 많은 분들이 이런 장면을 보면서 위로가 되실 바라기도 했고요."(임세미)

권상우의 대표작으로는 '말죽거리 잔혹사'와 '신의 한 수:귀수 편'이 꼽히기도 하지만, 유독 더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은 코미디이다. '동갑내기 과외하기', 영화 '탐정' 시리즈와 '히트맨'까지. 이번 작품까지 더해져 '권상우표 코미디'가 생겨났다.

"코미디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요. 배우 권상우에게 무기가 되는 장르가 된 것 같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죠. 한 가지 캐릭터에 갇히는 건 싫지만, 코미디 찍을 때 제일 즐거운 건 확실해요(웃음). 웃긴 장면을 돋보이게 하고, 그게 통하면 거기서 오는 성취감은 정말 남다르거든요. 또 관객을 웃길 수 있는 작품을 만나는 것도 축복이거든요. 이런 장르는 꼭 가져가고 싶어요. 망가짐에 대한 부담은 없어요. 망가져야 재미있을 것 같은데 부담 때문에 표현을 안하는 건 배우로서 정말 바보 같은 짓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제대로 망가져야 사람들도 보고 공감을 하잖아요. 이번 작품에서도 더하면 더 했지 덜한 건 없는 것 같네요. 하하."(권상우)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위기의 X' 권상우(왼쪽)와 임세미 [사진=웨이브] 2022.10.04 alice09@newspim.com

주식과 청약, 이직까지 현실에서 공감할 수 있는 주제들로 무장된 만큼 6부작은 시청자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달 2일 공개됐지만 작품이 입소문을 타고 붐이 일다보니 시즌2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작품이 끝나고 다음 화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살면서 위기의 순간은 정말 많잖아요. 다음에는 6부가 아닌 10부작으로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하하. 집값 폭등의 순간에 청약으로 어렵게 들어갔지만 집값이 떨어진 순간도 그려낼 수 있을 것 같고요. 에피소드는 무궁무진하죠."(권상우)

"저는 이번 작품에서 한 그루의 나무였지만, 제 안의 숲은 방대했어요. 제가 생각하는 아내, 여성상에 대한 이야기를 혼자 상상하면서 풀어가고 표현했죠. 촬영 당시 최선의 선택을 하며 미진을 그려냈고요. 이번에는 '위기의 X'였지만, 만약 시즌2가 된다면 '위기의 Y'로 그려졌으면 해요(웃음). 최근에 여성 위주의 드라마나 이슈가 많잖아요. 그런 이야기를 그려내고 싶은 마음도 있죠. 작품 자체가 현실을 담아내다보니 뭐가 되도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하."(임세미)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