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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지르고, 삿대질하고'…난장판된 역사교과서 공청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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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진보진영 참가자 간담회장서 논쟁
현수막 등장에 반발도
역사 과목의 '전근대사-근현대사 비중' 지적도

[청주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보릿고개는 아세요? 연구진 소속은 왜 공개하지 않죠? 죄지었나요?"

학교 현장, 학부모 등의 의견을 듣기 위해 열렸던 '2022 개정 교육과정' 역사 과목 공청회가 시작부터 보수진영 참가자들과 진보진영 참가자들의 고성이 오가면서 진통을 격었다.

30일 청주시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열린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 역사 과목 공청회 전경. 진보진영 측에서 공청회 전 벽면에 현수막을 부착했다. [청주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09.30 wideopen@newspim.com

교육부는 30일 충북 청주시 한국교원대학교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 공청회를 과목별로 진행했지만, 애초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해 진땀을 뺐다.

개정 역사 교육과정에 대한 논란은 예견됐다. 역사교과서에 '자유' '남침' 등 표현이 빠지면서 보수진영이 강하게 반발한데 이어 '교육부가 역사 교과서 개정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있다'는 진보진영의 반발이 충돌하기 때문이다.

이날 애초 오후 3시에 시작하기로 한 간담회는 진보진영에서 간담회장에 설치한 현수막으로 인해 양 진영의 설전으로 시작됐다. 현수막에는 '교육부는 자유라는 이름으로 독재를 미화하는 일부 세력을 국민의 의견이라 호도하지 말라'고 적혔다.

보수진영 측 참가자들은 즉각 반발했다. 간담회장에는 '빨갱이'라는 원색적인 표현 등장하며 고성이 오갔다. 한 보수진영 측 참가자는 "그렇게 좋으면 북한으로 가라"라고 언성을 높였고, 20여분 간의 실랑이 끝에 결국 현수막을 벽에서 떼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논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역사교과서 연구진이 세부 과목별로 교육과목 내용 및 개선 내용 등을 설명했지만, 보수진영 측에서 연구진의 개인정보를 요구하며 간담회가 수차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30일 청주시 한국교원대학교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 역사 과목 공청회가 열린 가운데 한 참가자가 발언 중이다. [청주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09.30 wideopen@newspim.com

객석에서는 '우리가 누구의 연구인지를 들어야 하느나' 실제 연구자인지 아닌지 우리가 어떻게 아느냐' '누가 발표하는지도 모른다' '이름을 밝힌 후 공청회를 진행해 달라' '짜고치는 고스톱 아니냐' '우리가 들러리냐'는 등의 고성이 나왔다.

이에 책임연구원이 "4시까지는 발표 시간, 이후에는 토론시간이니 우선 연구진 발표한 바를 들어달라"고 과열된 분위기를 진정시켰다.

한편 이날 공통과목 토론에서는 역사 과목의 '전근대사-근현대사 비중'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토론자는 "한국사 1,2를 구분하는 획기를 1937년 중일전쟁 즈음으로 설정했는데, 역사를 둘로 나누는 기준이 왜 '중일전쟁'이어야 하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드러낼 수 있는 내용이 강조돼야 한다는 주장과 현재의 시안대로라면 헌법이 제시한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조차도 상대화해 가르칠 우려를 낳고 있다는 지적에도 귀를 귀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연구진은 시안을 최종 수정·보완하고, 행정예고 및 교육과정심의회와 국가교육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한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최종 확정·고시 기한은 올해 말이다.

[청주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09.30 wideopen@newspim.com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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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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