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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4' 첫 예비회의 개최…'반도체 공급망 회복력 작업반' 규정

기사입력 : 2022년09월28일 18:09

최종수정 : 2022년09월28일 18:09

주타이베이 대표 등이 수석대표로 참석
'정부 대 정부 협의' 형식 피해 중국 고려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미국, 일본, 타이완 4자가 참여하는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이른바 '칩4' 예비회의가 28일 처음 열렸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자는 화상회의 형식으로 '미-동아시아 반도체 공급망 회복력 작업반' 첫 예비회의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반도체 산업과 칩4(Chip4) 동맹 토론회'에서 김홍걸·양정숙 무소속 의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9.23 kimkim@newspim.com

외교부는 "미국재타이완협회 주관으로 오늘 예비회의가 열렸다"며 "미국, 일본, 한국, 타이완에서 회의에 참석, 참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주 타이베이 한국대표가 수석대표로 참석하고 미국, 일본 측에서도 타이완 주재 인사가 수석대표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재타이완협회는 타이완 주재 미국대사관 격이다.

한국 외교부와 산업부에서는 국장급 인사가 참관 형식으로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대 정부' 간 협의가 아닌 형태를 취한 건 타이완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중국에 대한 고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칩4'의 성격을 워킹그룹(작업반)으로 규정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일각에서는 '칩4'를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동맹 성격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공급망 회복력을 유지하기 위한 실용적 협의체라는 의미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첫 회의에서는 작업반 준비 상황과 차기 회의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차기 회의 일정은 작업반에서 어떤 내용을 실질적으로 다룰지 등을 봐 가면서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칩4' 본회의 참석 여부는 예비회의에 참여하면서 검토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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