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교통공사가 노조의 파업에 따라 29일 오후 3시부터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한다.
부산교통공사는 노동조합이 오는 30일 오전 5시를 기준으로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하고 비상대책본부를 꾸려 대응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교통공사 전경 [사진=부산교통공사] 2021.09.16 |
공사는 지난 5월부터 열다섯 차례에 노조와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29일 제16차 교섭이 예정돼 있다.
노조는 임금 6.1% 인상과 인력증원 및 공무직 처우개선을 요구해 왔으며, 공사는 임금은 정부지침인 1.4%까지 인상 가능하나, 인력증원은 공사의 재정여건을 감안할 때 어렵고 공무직 처우개선은 지속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공사는 29일 노포차량사업소에서 진행되는 교섭이 결렬될 경우 1~3호선은 출퇴근시간대(오전 7~9시, 오후 6~8시)에 평소와 같이 정상운행하고, 기타 시간대에는 50% 수준으로 운행한다. 무인경전철인 4호선은 평시 대비 100%로 정상 운행된다.
관제·전기·신호·차량 등 7개 기술 분야 필수인력 1289명과 비조합원 등 자체인력 468명, 외부인력 529명까지 비상가용인력 2286명을 현장에 투입해 도시철도 안전 운행 및 불편을 최소화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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