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신정인 인턴기자 = 사채를 갚기 위해 금은방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09.27 obliviate12@newspim.com |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8분쯤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한 금은방에서 주인에게 가방 안 흉기를 보여주며 협박, 1000만원 상당의 목걸이와 팔찌를 갈취한 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 찍힌 인상착의를 토대로 A씨의 신원을 확인한 뒤 같은날 오후 8시30분 은평구 증산역 인근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주식투자에 실패해 사채 빚이 불어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직후 A씨는 은평구의 금 거래소에서 훔친 귀금속을 팔고 해당 대금을 사채업자에 보내 빚을 갚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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