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도소방본부는 최근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사례를 분석한 결과 사용자의 취급 부주의와 과충전으로 인해 다수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사용과 보관에 주의를 바란다고 27일 밝혔다.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모습.[사진=강원도소방본부]oneyahwa@newspim.com |
소방본부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의 화재는 전기차량, 전동킥보드 등으로 휴대폰, 청소기, 미용기구, 전동드릴 등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형 충전용 기기에서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해당 화재사례 원인분석 결과 리튬이온 배터리는 습기에 매우 취약함에 따라 바닥에 떨어뜨리고 외력이 가해졌을 때 배터리팩 자체의 방수성능이 저하돼 수분이 팩 내부로 침투할 수 있고 내부 구성 물질과의 화학반응을 통해 화재로 이어졌다.
아울러 최근 서울과 광주광역시 등에서는 주택의 출입구 근처에서 충전 중이던 킥보드의 화재로 인해 대피로가 막혀 거주자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당한 안타까운 화재사례도 있었다.
박순걸 화재대응조사과장은 "무엇보다 관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대피로에 충전을 피하고 과충전과 사람이 없는 상태나 취침 중충전을 피하며 정격전압에 맞는 정품 충전기 사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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