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라가르드 ECB 총재 "경제 성장 둔화에도 금리 인상 유지"

기사입력 : 2022년09월27일 04:34

최종수정 : 2022년09월27일 04:34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경제 활동이 둔화되고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더라도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경제 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의회 위원회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앞으로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그는 "수요를 줄이고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위험을 억제하기 위해 다음 몇 차례 회의에서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CB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금리 인상을 하면서 소비자 수요가 둔화됨에 따라 향후 물가는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12.02 mj72284@newspim.com

ECB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치솟는 에너지 비용으로 유로존 소비자 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이번 달에 금리를 75bp 인상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ECB 예측이 여전히 2023년에 19개 회원국 유로존의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경제 침체의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유로존이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것도 염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불확실성의 수준을 감안할 때 2023년에 실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분명히 어려운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높은 에너지 및 식품 가격이 특히 가장 취약한 가정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상황이 나아지기 전에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8월에 9.1%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ECB의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돌았다. 특히 유럽의 경제 강국인 독일에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로존의 높은 물가 상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유럽과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요한 가스 공급을 중단한 것이 가장 컸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