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차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를 방문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양자 회담은 했지만 SCO 정상들과 만찬은 참석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5일 만찬장에는 푸틴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등 SCO 정상 11명이 참석했지만 시 주석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만찬장에서 촬영된 단체 사진에도 시 주석은 빠졌다.
익명을 요구한 우즈베키스탄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에 "시 주석의 만찬 불참에 대해 중국 대표단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책을 거론했다"고 알렸다.
중국 외교부는 로이터의 취재 사실 확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시 주석은 팬데믹 이후 국제 행사 대면 참석을 피해왔다. 이번 SCO 정상회의 참석은 팬데믹 이래 첫 해외 순방이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