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대비 6%p상승, 부정평가 4%p 하락 59%
대구경북, 노년층 중심 상승…보수층 지지 회복
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31%…격차 7%p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한국갤럽 기준 2달 만에 20%대에서 벗어났다. 추석 민생 집중과 태풍 힌남노 대응이 보수층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 결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3~15일 실시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월 첫째주 여론조사에 비해 6%p 상승한 33%를 기록했다.
두 달 만에 지지율 20%대에서 벗어나 30%대 초반으로 안착한 것이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4%p 낮아진 59%였으며 의견 유보는 '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 거절' 5%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보수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대구/경북에서 44%로 부정평가 43%를 넘었다. 그 외 부산/경남/울산에서 42%, 대전/세종/충청에서 37%로 평균 지지율을 상회했다.
노년층 지지율도 높았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8~20대에서 20%, 30대에서 17%, 40대에서 20%를 기록했지만, 50대에서 35%, 60대에서 48%를 기록했으며 70대 이상에서는 62%의 높은 지지율이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는 그 이유로 '경제/민생'(9%)을 1위로 꼽았다. 다음은 '전반적으로 잘한다',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7%), '주관/소신'(6%), '서민 정책/복지', '결단력/추진력/뚝심', '외교', '전 정권 극복', '진실함/솔직함/거짓없음'(이상 4%) 순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자들은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인사(人事)'(이상 11%)이 1위였다. '경험·자질 부족/무능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김건희 여사 행보', '독단적/일방적', '외교'(이상 4%), '정책 비전 부족', '여당 내부 갈등', '직무 태도'(이상 3%) 등이 지적됐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사진=한국갤럽]2022.09.16 dedanhi@newspim.com |
7월 초부터 부정 평가 이유에서 줄곧 20% 넘는 비중을 차지했던 '인사' 문제가 이번 주에는 11%로 줄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8%, 더불어민주당이 31%로 1·2위 정당간 격차가 7%p로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2주 전 지지율보다 2%p 높은 38%를 기록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3%p 하락한 3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5%, 정의당 4%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50%대 중반, 4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다. 20대의 40%는 무당층이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10.2%,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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