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이정식 장관 '노동법 체계 다층화' 제안…원·하청 이중구조 해법 모색

기사입력 : 2022년09월16일 10:00

최종수정 : 2022년09월16일 10:00

기존 제도 틀·관행 탈피해 노사정 협력 강조
"환경변화 맞춰 노동법제 패러다임 전환 필요"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6일 노동시장 내 원·하청 이중구조 문제에 대해 "일하는 방식과 고용형태 다변화에 맞춰 노동법 체계를 다층화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노사단체, 노동분야 전문가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맨 오른쪽)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09.15 kilroy023@newspim.com

이 장관은 최근 대우조선해양 파업 사태로 불거진 원·하청 이중구조 문제를 언급하며, 빠르게 변하는 노동 환경 변화에 맞춰 기존 체계 변화에서도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시장의 고질병인 이중구조를 해소하기 위해선 기존 제도의 틀과 관행을 깨는 과감한 개혁과 노사 모두의 책임 있는 행동이 필요한 때라는 것이다.

이 장관은 "현재 고용노동시스템은 공장법 시대인 53년에 제정돼 70년간 큰 골격의 변화 없이 유지됐다"며 "시스템 안의 근로자들만 두텁게 보호해 사각지대에 있는 근로자들과는 임금, 복리후생, 고용안정성 등 근로조건 격차를 확대하고 노동시장 양극화를 초래했다"고 진단했다.

디지털 기술혁신 등으로 일하는 방식과 고용형태가 다변화됨에 따라 이러한 사각지대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게 이 장관의 지적이다.

이 장관은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이중구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선 전형적인 근로자 중심의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노동법제 전반의 획기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장관은 노사정 협력으로 오랜 시간 굳어온 노동구조를 탈피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노사는 사회연대기금 조성, 임금교섭 연대 등의 협력과 상생의 사례를 지속 만들어가면서 통합적 노동시장 구축에 노력하고 산업, 업종, 지역, 원·하청, 대·중소기업 등 중층적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동시장 이중구조의 한계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어 "정부도 이중구조를 포함, 우리 노동시장 전반에 대한 진단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노·사,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폭 넓게 듣고 충분히 고민하고, 조선업 분야 이중구조 문제 등 개선이 시급한 현안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swimmi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