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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김진표, 두번째 유럽行…신재생에너지·K방산 '세일즈' 외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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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9~15일 스페인·포르투갈 공식 방문
태양광·풍력·수소에너지 협력 로드맵 그려
포르투갈선 전기차 배터리 협력 확대 제안
DJ·盧·文이 신뢰했던 민주당 '한길' 5선 의원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회 대표적 '경제통'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21대 후반기 두 번째 순방도 유럽을 방문한다. 첫 순방에서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방문한 김 의장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찾아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과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국과 스페인이 수교를 맺은지 70년이 넘었고, 지난 2021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에 이어 양국 의회 정상 간 교류를 통한 상호 실질적 협력 강화 방안을 도모한다.

특히 포르투갈과의 교류는 이제 시작인 만큼 신재생에너지 협력 강화 등 상호 교류 증진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미국 하원의원 방한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05 photo@newspim.com

◆ 김진표, 추석 맞아 스페인·포르투갈行…신재생에너지 로드맵 그리며 부산엑스포 협조 요청

김진표 국회의장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해 오는 15일까지 5박 7일간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방문한다.

김 의장은 9~13일 유럽 내 최대 교육국이자 태양광, 풍력, 수소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강국인 스페인을 찾아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디지털 전환 정책과 관련한 협력 기회를 창출한다.

김 의장은 10일 바르셀로나에서 현장 시찰을 마친 뒤 스페인 동포 초청 간담회를 갖고, 현지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과 교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국회 차원에서의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또 12일에는 바르셀로나에서 마드리드로 이동해 메리첼 바텍 라마냐 스페인 하원의장을 만나 태양광, 풍력, 수소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협력과 디지털 전환 정책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스페인이 신재생에너지 산업 강국인 만큼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장은 포르투갈로 이동해 14일 아우구스투 산투스 실바 포르투갈 국회의장과 만나 전기차 배터리, 해양산업 협력 등 잠재력과 실현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확대를 제안한다.

특히 김 의장은 '포르투갈 한인 이민 50주년'을 기념해 교민과 주재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지난 폴란드·루마니아 순방과 마찬가지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찾아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스페인 방문은 지난해 한·스페인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실질적인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일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순방에는 김영식, 이용 국민의힘 의원과 기동민, 윤영찬,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야 의원 5명이 동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국회(정기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2.09.01 kilroy023@newspim.com

◆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이 신뢰했던 민주당 '한 길' 대표적 '경제통' 5선 의원

김 의장은 1947년생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수원중을 졸업한 뒤 서울로 유학해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74년 13회 행정고시에 합격 후 재무부, 재정경제원 등 재경직 공무원 경력을 이어갔다. 김영삼 정부에서 실무 책임자로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를 만들었다. 김대중 정부에서는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차관을 지냈고,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과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고, 노무현 정부에서 초대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냈다. 김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이 당선인이던 시절 "김진표를 반드시 중용하라"는 조언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의장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경기 수원 영통에 출마해 당선됐다. 국회 입성 후에도 재정경제위(현 기재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경제통' 경력이 이어가며 꾸준히 경제 관련 정책을 주도해왔다.

2005년에는 노무현 정부에서 부총리 겸 교육인적지원부장관을 지내며 한 정부에서 두 부총리직을 모두 역임하는 기염을 토했다. 18대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했고,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됐지만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와 단일화 경선에서 패해 출마하지는 못했다.

이후 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했고, 19대 총선에서 경기 수원정에 출마해 3선 고지에 올랐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의원직을 사퇴하며 다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로 출마했지만 이번에는 남경필 당시 새누리당 후보에게 1%p 차이로 낙선했다.

20대 총선에서 경기 수원무 지역구로 옮겨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 4선 고지에 올랐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며, 보궐선거였던 문 대통령 당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를 설계했다.

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유력하게 이름이 오르내렸으나 고심 끝에 고사 의사를 밝혔다. 21대 총선에서 수원무에서 5선 고지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21대 최고령 의원이다.

5선 중진으로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 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전문성을 입증한 경제통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부동산 세제 완화나 공급 확대 등을 주장하면서 민주당의 전통적인 정책 기조와는 다른 목소리를 내왔다. 이 때문에 그를 '민주당 내 보수'로 분류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20여년 간 당적 변경 없이 민주당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21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취임사에서는 송무백열(松茂柏悅, 소나무가 무성하니 잣나무가 기뻐한다)는 고사를 인용하며 '대화와 타협이 꽃피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장은 또한 "우리 정치도 승자독식 패자전몰의 폐습과 결별할 때가 됐다.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권력구조 개편도 더는 미룰 수 없다"며 개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21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여야 관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을 때 중재자로서 꾸준히 협상을 이어가며 원구성을 마치기도 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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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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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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