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능형교통체계' 발전 위한 사업비 96억 확보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지난해 경기 수원시에서 큰 효과를 본 지능형교통체계가 경기 주요 시군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수원 시내를 운행하는 소방서 긴급차량 [사진=수원시] 2021.07.16 jungwoo@newspim.com |
경기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보조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경기도형 지능형교통체계 발전에 투자할 국비 포함 총 9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확보한 2023년도 사업비 96억 원까지 합치면 총 246억 원을 도의 지능형교통체계에 투자할 수 있게 된 셈으로, 이를 통해 '경기도 ITS 고도화 사업'의 2단계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 ITS 고도화 사업'은 급격히 발전하는 정보통신기술을 토대로 단순 교통정보 수집을 넘어, 교통안전·교통관리 등 다양한 도민 수요에 충족하고자 지역 특성에 걸맞은 지능형교통체계를 도입하는 사업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ITS 미구축 시군을 지원한 긴급자동차 우선신호시스템 확대 도입,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체계 시범 운영, 교통빅데이터플랫폼 구축 등을 중점 추진 중이다.
우선 올해 고양-파주 구간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시범 도입한 '광역단위 긴급차량 우선신호체계'를 도내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시스템 증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역단위 긴급차량 우선신호체계'는 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지자체 경계구분 없이 인근 큰 도시 병원까지 녹색신호를 받고 막힘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2020년 수원시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도입해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시간은 기존의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성과를 보인 바 있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