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86.48(+1.50, +0.05%)
선전성분지수 11702.39(-10.00, -0.09%)
촹예반지수 2533.02(-0.83, -0.03%)
커촹반50지수 1030.12(+4.46, +0.43%)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일 중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거래 내내 보합권에서 등록을 반복하다가 상하이종합지수는 가까스로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각각 0.09%, 0.03% 하락한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
경기가 좀처럼 회복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증시 투심을 짓누르고 있는 모양새다. 미국의 이달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폭염 뒤 코로나19가 또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A주는 계속해서 부진한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2일 0시 기준 중국 31개 성(省)·시 중 5개 지역을 제외한 26개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구 2100만의 중국 남서부 대도시 청두(成度)는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사실상 봉쇄를 선언했다. 청두는 나흘간 '정태적 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날 선강퉁 거래가 18억 3100만 위안(약 3,609억 4,503만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후강퉁 거래가 113억 4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은 94억 73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도새 봉쇄와 그로 인한 소비심리 약화로 식품 및 고량주 등 소비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미국이 자국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대중 수출을 제한한 것이 '중국 국산 반도체'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면서 관련 테마주들이 상승했다.
자동차 섹터에서는 완성차 테마주는 약세를 보인 반면 부품 테마주는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6.891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0.0086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14% 하락한 것이다.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