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앞에 두 대 뿐…'흥행 질주' 토레스, 판매목표 2.5만대 꿈 아니다

기사입력 : 2022년09월02일 15:54

최종수정 : 2022년09월02일 15:54

쏘렌토·스포티지 이어 8월 국내 SUV 판매량 3위
2교대·주말 특근으로 수요 맞춰...법정관리 마무리 후 기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쌍용자동차 토레스가 출시 두 달 만에 국내 완성차업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월간 판매량 전체 3위에 올랐다. 또한 누적 판매량 6000대를 넘어서며 연간 목표 판매량인 2만5000대 달성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토레스는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된 SUV 중 기아 쏘렌토와 스포티지에 이은 판매 3위를 기록했다. 기아 쏘렌토는 5674대로 상용차 모델을 제외한 세단과 SUV 중 가장 많이 팔렸다.

쌍용차 토레스 [사진= 쌍용차]

기아의 베스트셀링 SUV인 스포티지도 3873대가 판매되며 SUV 모델 중 2위를 기록했다. 토레스는 3637대로 두 모델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중형 SUV로 같은 세그먼트(차급)의 현대차 싼타페, 르노코리아자동차 QM6, 한국지엠 이쿼녹스는 물론 SUV 전 차급을 통틀어 월간 판매 3위에 오른 것이다.

쌍용차는 토레스의 판매 목표를 당초 1만5000대로 정했다가 사전계약 흥행이 성공하면서 판매 목표를 2만5000대로 상향 조절한 바 있다. 쌍용차의 계약대수는 최근 6만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토레스는 8월까지 판매량 6422대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목표치인 2만5000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9~12월 동안 매달 5000대 가까이 판매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쌍용차는 주간 2교대에 주말 특근을 통해 토레스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9월에는 추석 연휴가 있어 조업일수가 더 줄어들 예정이다. 쌍용차는 추석 특근은 따로 계획하지 않고 있다.

다만 쌍용차는 추석 연휴 생산라인을 재정비해 연휴 이후에도 토레스의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법정관리를 마치고 협력업체로부터의 부품 공급을 계속해서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면 지속적으로 판매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열심히 생산라인을 돌리고 있지만 아직 100% 원활하지는 않다. 현재 법정관리 중이고 반도체 수급 이슈도 있는데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면 더욱 생산이 원활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생산라인 설비 점검 등을 한다면 이후에 생산도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토레스는 평택공장 1,3라인에서 생산하면서 계약하는대로 차를 생산하려고 하고 있다"며 "티볼리, 코란도와 같은 라인에서 생산하는데 토레스를 60~70% 정도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쌍용차 토레스 [사진= 쌍용차]

쌍용차는 지난 2015년 티볼리를 출시하면서 월간 판매량 5000대를 넘어선 적 있다. 다만 티볼리 아머 외에 후속 모델이 나오지 않으며 2018년부터는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국내 완성차 시장에 대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반도체 수급 문제가 해결된다면 토레스의 월 5000대 판매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내년 하반기 토레스 기반 전기차 U100 등 신차 출시가 뒤따라야 흥행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로 완성차 시장은 생산만 하면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쌍용차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셈으로 법정관리를 잘 마무리하고 신차 출시로 기세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도 "토레스가 신차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가솔린 모델 하나만으로는 약하다"며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