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도내 8개 금융기관과 소상공인의 일상회복 촉진을 위한 25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민생회복 금융지원사업' 업무협약을 30일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김관영 전북지사와 전북신용보증재단, 국민은행, 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전북은행, 하나은행 등 도내 8개 금융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전북도와 도내 8개 금융기관 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사진=전북도] 2022.08.30 obliviate12@newspim.com |
업무협약에 따라 전북도는 지난 1회 추경을 통해 확보한 도비 200억원을 전액 출연하고 12.5배수인 25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전북도는 위드-코로나 상황에 맞춰 일상회복과정에서 중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와 사업재기 지원을 위한 자금 공급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번 소상공인 민생회복 금융지원사업은 지원대상별 총 3개의 보증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는 '민생회복 응급구조 119' 사업으로 기존에 단기 고·중금리의 대출을 받은 사업자가 장기의 저금리 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환보증 사업이다.
두 번째 보증사업은 '소기업 육성 4無 안심자금 지원'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비창업자 지원 및 기존 창업자의 재도약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마지막으로 성실실패자의 재창업을 지원하는 '다시서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최대 5000만원 한도로 특례보증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추진되는 특례보증 사업을 이용하고자 하는 도내 사업자는 먼저 전북신용보증재단의 심사를 통해 특례보증서를 수령한 뒤, 협약에 참여한 7개 금융기관에 방문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관영 지사는 "도내 경제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소상공인이 코로나19 장기화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 코로나19 관련 대출 중단으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신속히 재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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