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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예산안] GTX-A·C 예산 확대...조기개통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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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 착공 목표 A, 동탄~수서 구간 예산 ↑
B노선 우협 선정 어려울 듯…일정 지연에 대폭 삭감
'지하화 논란' C노선 내년 본격 설계, 176억 증가
4년 만에 멈춘 확장재정, SOC 예산 감소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에 투입되는 내년 예산이 늘어난 반면 B노선은 사업 지연으로 올해 대비 예산이 대폭 줄었다.

책정된 예산 대비 집행률이 낮았던 점을 감안해 금액을 조정한 것이다. 공사가 진행 중인 A노선은 2024년 상반기 재정구간인 수서~동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통한다는 목표다. 하지만 재정구간 입찰 참여가 저조한 B노선과 창동역 지하화 등의 문제로 얽힌 C노선 일정이 계속 지연되고 있어 속도를 낼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 A노선 재정구간 364억 늘어난 1664억 반영…'사업유찰' B노선 지연에 743억 줄어

국토교통부는 2023년 GTX 관련 예산으로 6730억원을 책정해 작년 본예산(6512억원) 대비 218억원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예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사업은 A노선 재정구간(삼성~동탄)으로 작년(1300억원) 대비 364억원이 늘어난 1664억원이 반영됐다. 2017년 착공에 들어가 현재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사업구간으로 2024년 상반기 우선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자 구간인 파주 운정~삼성 구간 예산은 작년(3309억원) 대비 87억원 늘어난 3395억원을 투입해 건설보조금, 보상비 등에 활용된다. 2024년 하반기 개통이 목표다.

C노선 예산은 작년(1100억원) 대비 176억원이 늘어난 1276억원이 책정됐다. 내년 3월 실시협약 체결 후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갈 거라는 일정을 반영했다. 다만 C노선 사업 지연의 주요 이유인 도봉구간 지하화 논란이 조기에 마무리돼야 계획된 일정을 맞출 수 있다. C노선 실시협약은 작년 말 체결이 목표였지만 계속 밀리고 있다. 국토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적격성 검토 결과를 토대로 우협과 지하화 여부에 대해 최종 협의할 계획이다.

반면 B노선은 민자구간 예산이 작년(803억원) 대비 743억원 줄어든 60억원이 반영되는 데 그쳤다. 우선 진행되는 재정구간 건설사업 입찰이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민자구간 역시 우선협상대상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에 민자사업 협상을 하는데 협상, 감리비, 공사비가 투입되지 않아 예산이 많이 편성되지 않았다"며 "천편일률적으로 예산이 늘었다 줄었다 하기 보다 사업 진행 단계에 따라 효율적인 예산 편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 건전재정 기조에 SOC 예산 5만에 감소…광역알뜰카드 지원대상 확대

새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맞춰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5년 만에 감소한 가운데 예산이 늘어난 사업도 눈에 띈다. 국토부 SOC 예산은 2019년 14조7000억원에서 올해 22조1000억원으로 4년 연속 증가하며 대폭 늘어났지만 내년에는 필요한 수요를 중심으로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세종-청주고속도로가 1003억원으로 신규 반영됐고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784억원) ▲남해서면-여수신덕국도건설(486억원) ▲제2경춘국도(남양주-춘천1~4)(766억원) 등의 도로사업 예산이 반영됐다.

철도에서는 ▲강릉-제진철도건설(2828억원) ▲장항선 개량 2단계(1121억원) ▲남부내륙철도(1686억원) ▲춘천-속초 단선전철(2068억원) 등 비수도권 사업 예산이 반영됐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광역알뜰교통카드 지원금액도 늘었다. 수혜 인원을 20만명 늘려 64만명으로 확대하기 위해 작년 대비 124억원 늘어난 290억원이 책정됐다. 이 밖에 저상버스·특별교통수단·휠체어 탑승가능버스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사업 예산이 작년(1091억원) 대비 1155억원 늘어난 2246억원으로 2배로 증가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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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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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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