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넷플릭스가 올해 광고를 포함한 저가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인 가운데 가격은 기존 요금제의 반값 수준으로 책정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회사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광고를 포함한 저가 요금제를 월 7~9달러로 정했다. 광고가 없는 기존의 스탠더드 요금제의 경우 15.49달러다.
넷플릭스는 1시간 당 4분 정도 광고를 노출시킬 방침이다. 광고는 콘텐츠 시작 전과 중간에 삽입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4분이란 시간은 다른 동영상 스트리밍(OTT) 업계보다 짧다"며 "통상 10~20분 광고를 보여주는 케이블 방송보다는 훨씬 짧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6개 시장을 선두로 저가 요금제를 출시한다. 내년 초에는 전 세계적인 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반값 요금제'는 좋은 소식이지만 피콕 등 일부 OTT의 경우 무료로 광고 포함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1분기에 가입자 감소를 경험한 넷플릭스가 저가 요금제 출시로 신규 구독자 확보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포브스는 "점차 많은 OTT 업체들이 광고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광고 송출 시간도 점차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트북 컴퓨터 화면에 비친 넷플릭스 웹사이트. [사진=블룸버그]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