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파월의 '예상보다 매파' 발언에도 월가의 엇갈린 전망 '팽팽'

기사입력 : 2022년08월27일 02:57

최종수정 : 2022년08월27일 02: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월가 "예상대로 파월 매파적" 한목소리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 의견도 분분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26일(현지시간) 잭슨홀 연설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하며 더 강력한 '매파(긴축적 통화정책 선호 경향) 본색'을 다시 드러냈다.

특히 빠른 통화정책의 완화 기대를 꺾고 성장을 제약할 수 있을 정도의 높은 기준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는 급격하게 위축됐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이날 파월 의장의 연설이 상당히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엇갈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파월 발언에 투자 심리 냉각...파월 연설 월가의 평가는 '매파적'

시장은 이날 장 초반 파월 의장의 연설을 기다리며 보합권에서 움직였지만 파월 의장의 연설 직후 급하게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이 시각 현재 12시 46분 현재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1.94%, 2.26% 하락 중이다. 나스닥지수는 2.75% 하락하고 있다.

다만 금리선물시장에서 3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소폭 낮아진 상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오는 9월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54.4% 반영하고 있는데 전날 64% 보다는 낮아진 수치다.

파월 의장 연설에 대해서는 매파적이라는 반응이 강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일정 기간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했으며 경기 둔화를 피하기 어렵더라도 연준 목표치인 2%대 물가상승률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강력한 도구를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을 잡는데는 불행히도 비용이 따른다"며 "물가 안정에 실패하는 것은 더 큰 고통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에 대해서도 "단 한 번의 지표 개선만으로는 물가상승률이 내려갔다고 확신하기에는 한참 모자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ING의 수석 금리 전략가인 앙투안 부베는 "예상대로 매파적이었으며 파월의 메시지는 분명하다"변서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라고 밝혔다.

윌링턴 트러스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루크 틸리도 "파월의 발언이 매우 매파적"이었다면서 "파월이 진정으로 전달하려고 했던 메시지는 연준 펀드 선물 시장이 2023년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는데 우리(연준)는 그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블룸버그]

◆ 9월 FOMC, 50bp vs 75bp 여전히 논쟁중

시장은 파월 의장의 연설을 통해 다음 9월 20~21일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의 정책 결정에 앞서 결정적 힌트는 얻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연준이 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해 50bp 또는 75bp 인상을 할 지에 대해 의견이 여전히 팽팽했다.

이날 연준이 주로 참고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는 급등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며 아직 50bp 인상의 불씨는 살아 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1% 하락했다.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팬데믹 초기인 2020년4월 이후 처음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3% 올랐으나 오름폭은 6월보다 둔화됐다. 휘발유 등 에너지 가격 하락세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50bp 인상론에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잭슨홀 연설에 앞서 힘을 실었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다음달 50bp포인트 금리인상 쪽으로 "살짝 기울어졌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이날 파월 의장의 연설에 앞서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 등의 영향으로 해석되고 있다.

월가에서도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50bp 인상론을 주장했다. 틸리 이코노미스트는 "9월 연준의 결정은 8월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귀결된다"며 "연준이 50bp 포인트 인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콜로니 그룹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리치 스타인버그도 "나는 (연설이) 크게 놀랍지 않았다"며 "연준은 본질적으로 우리가 50bp 또는 75bp 등의 결정을 앞두고 앞으로 몇 주 동안 데이터를 확인할 것이라는 대화를 확장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PCE에서 안도감을 얻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것을 보고 있는데 나는 오히려 연준은 너무 공격적이기보다는 너무 일찍 비둘기파가 될 위험이 훨씬 더 크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반면 로이터 통신은 연준 정책에 대한 기대와 관련된 금리 선물은 파월 의장의 연설 직후 하락했는데, 이는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3연속 75bp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이 높아짐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파월 의장은 9월 금리 인상이 75bp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했으며, 연준이 물가 안정이 그 범위에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긴축을 계속할 것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 전망에 대해서도 엇갈렸다. 먼저 파월의 발언처럼 섣부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버려야 한다는 의견이다. 앙투안 부베 전략가는 "다른 FOMC 위원들을 암묵적으로 (금리 인상 기조) 지지하고 있다"면서 "연준이 내년에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벨로프 마켓 이코노믹 리서치 이사인 에릭 위노그레드는 "나는 그의 발언이 우리가 예상한 것과 일치하고 다른 연준 연사들이 지난 며칠 동안 말한 것과 일치한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이에 투자 관점이나 포트폴리오에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주식 시장은 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랫동안 상승할 수 있다는 생각에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오히려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지지하는 의견도 있었다. 미국 뉴욕 캐피털 이코노미스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퍼스는 "파월 연설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향한 기대치를 꺾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공무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빠르게 하락함에 따라서 우리는 연준이 2023년 하반기에 다시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