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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머스크 측 요구 수용..."트위터, 가짜계정 자료 넘겨라"

기사입력 : 2022년08월26일 16:28

최종수정 : 2022년08월26일 16:2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법원이 25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트위터 간 인수 계약 파기에 대한 법적 소송에서 트위터에 머스크 CEO가 요구한 가짜 계정 자료를 전달할 것을 명령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의 캐서린 매코믹 법원장은 가짜 계정 비율 산출을 위한 지난해 4분기 샘플 계정 9000개의 데이터를 머스크 측에 제공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머스크의 인수 계약 파기의 주된 이유는 트위터가 가짜 계정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다는 것이였는데 법원이 머스크 측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트위터 측은 데이터가 사라져 재수집하는 것이 부담이라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법원은 2주의 시간을 주기로 했다. 

이밖에 트위터가 어떻게 9000개의 계정을 샘플로 선정했는지 등에 대한 충분한 정보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매코믹 법원장은 머스크가 트위터 이용자의 세부 정보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범위가 터무니없이 넓다는 점을 들어 거부했다. 

알렉스 스피로 머스크 측 변호인은 "우리는 트위터가 수 개월간 숨겨온 데이터를 검토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측은 즉각 관련 입장을 내지 않았다. 

머스크는 지난 4월 440억달러(약 59조원) 규모의 트위터 인수 계약에 합의했지만 지난 7월 가짜 계정을 문제삼아 파기를 선언했다. 

트위터는 광고에 노출된 활성 이용자 계정(mDAU·현금화 가능한 활성 이용자) 중 스팸 등 가짜 계정 비율이 5% 미만이라고 했는데 머스크는 이보다 훨씬 많으며 트위터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해왔다. 

계약 파기를 둘러싼 법정 다툼은 오는 10월 17일부터 닷새간 진행된다. 

트위터 일러스트 이미지. 2013.09.27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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